한강라이딩을 하다 보니 원효대교 경관조명이 정적인 것에서 동적으로 바뀌었더군요.
지난 3월에 잠깐 변경된 모습을 봤는데, 당시나 지금이나 아직은 테스트 단계라 매번 볼 수는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엔 다리에 하얀 조명만 비추는 정적이었는데, 새로 바뀐 경관조명은 다양한 색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아름다운 원효대교 야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화려한 색감의 원효대교 야경

원효대교는 용산구 원효로와 영등포구 여의도동을 연결하는 한강 다리입니다.
1981년에 한강의 13번째 다리로 완공됐습니다.

원효대교는 우리나라 최초로 동아건설에서 민자 교량으로 지어졌는데요.
영등포와 흑석동 방면에서 한강 이북으로 진행하는 교통량이 늘어나자 건설 후 20년간 통행료를 징수해 공사비를 보전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통행량이 저조하고 유료화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으로 1년 3개월 만인 1983년 2월에 서울시에 기증하며 무료도로로 바뀌었습니다.
당시 2~3륜차는 100원, 승용차와 버스 등은 200원, 대형 특수차 200원의 통행료를 받았다고 하며, 서울시에서 20억원, 동아건설에서 200억원을 들여 만든 다리라고 합니다.

원효대교는 길이 1,070m, 너비 20m의 4차선 교량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디비닥(Dywidag) 공법을 도입한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장대교량입니다. 지보공 없이 경간을 장대화한 대신 경간비를 작게 하여 날렵하고 아름다운 외관을 갖도록 했고, 하부구조에는 우물통기초를 적용했습니다.
1993년 12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지점부의 처짐을 방지하기 위해 PSC 강봉 설치 및 성능개선공사를 시행했고, 성수대교 사고 이후 1997년 9월부터 1998년 12월까지 교좌장치를 교체하는 등의 보수작업을 실시했습니다.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 인용)

아울러 원효대교는 디비닥 공법이 적용된 수려한 외관의 교량으로,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최대경간장이 100m에 이릅니다.

2006년 천만 영화 반열에 들어섰던 봉준호 감독의 영화 '과물'의 배경이 원효대교였습니다.
과물의 은신처이자 주인공의 딸이 납치된 장소로 나오는 곳입니다.

원효대교는 용산구의 원효로와 연결되어 만들어진 명칭인데요.
원효로는 일제강점기에 모토마치(元町)라 불렀는데, 이를 한국식으로 바꾸면 원정입니다.
해방 이후 일본식 지명을 한국식으로 바꾸면서 이름에 원이 들어간 역사 인물 중에 원효대사레서 착안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2월에 옥수역 일대의 1km 구간의 두모교, 가양대교와 함께 조명을 개선하면서 이런 모습을 띄게 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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