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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 후기, 멈출 수 없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by 일상행복 주식회사 2025.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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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넷플릭스 시리즈인 중증외상센터란 의학드라마를 봤는데요.

아마도 2021년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후 4년 만에 본 의학드라마입니다.

 

1편부터 8편까지 중간에 멈출 수가 없어서 스트레이트로 7시간 넘게 봤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보다 더  빠르고 속 시원한 전개, 박진감 있는 전개,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유머러스함으로 시청자들을 더욱 사로잡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의학드라마는 생사의 순간을 다루는 긴장감과 인간적인 감동, 현실적인 공감 요소, 그리고 다양한 장르와 결합할 수 있는 유연성 등이 매력적인 드라마 장르로 대부분의 의학드라마는 본전 이상은 하는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환자를 살릴수록 적자가 쌓이는 눈엣가시 대학병원 중증외상팀에 전쟁지역을 누비던 천재 외상 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부임해 유명무실했던 중증외상팀을 실제로 사람을 살리는 중증외상센터로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사진출처 : 넷플릭스

 

중증이상센터는 지난 설 명절에 개봉하면서 국내 안방극장은 물론 글로벌 화제작으로 단숨에 올라섰습니다.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오징어게임2를 제치고  전 세계 2위(14개국 1위)를 차지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TOP 10 시리즈 1위는 물론, 동남아와 남미, 유럽까지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어 제2의 오징어게임이라는 기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원작자인 이낙준 의사는 이미 시즌 2, 3을 상정하여 만든 드라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증외상센터는 현직의사가 쓴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라는 웹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고, 드라마 이전에 웹툰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아주대 권역외상센터를 이끌었던 이국종 교수를 떠오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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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오픈 2025. 1.24

채널OTT 넷플릭스

장르 드라마(판타지 의학드라마)

원작 웹소설(이낙준)/웹툰 '중증외상센터: 골등아워'

출연 주지훈(백강혁 역), 추영우(양재원 역), 하영(천장미 역), 윤경호(한유림 역), 정재광(박경원 역)

연출 이도윤, 최태강

부작 8부작(1부당 50분 내외, 총 416분)

시청연령 15세 이상

 

웹소설 원작은 네이버 시리즈에서 2019년 3월부터 연재된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 골든아워'(총 3부작)로 당시 이비인후과 현직 의사인 이낙준 의사가 원작자로 다양한 수술 케이스와 장면 묘사 등이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낙준 작가가 외상외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이국종 교수 때문이며, 이국종 교수가 쓴 '골든아워'라는 책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실제 현장이 너무 힘들고 열악한 현실에서 사람을 살리는 초인적인 의사의 모습을 그려내기 위해 판타지스러운 캐릭터를 만든 것이라고.


이낙준 작가는 중증외상센터' 시즌 2, 3을 예상하고 만든 드라마라고 밝힌 바도 있습니다.

 

백강혁이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판타지를 현실로 그려낸 주지훈

그가 출연한 대표작인 킹덤과 신과 함께를 넘어 가장 인기있는 시간을 중증외상센터가 만들어 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백강혁은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굴복하지 않는 슈퍼 히어로로 나오는데요.

6년간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 전장을 누비며 외과 수술 실력을 쌓은 그는 수술 실력은 물론 무력도 상당한데요.

아프가니스탄 전쟁터에서 헬리콥터를 운전하고 특수전사령부 군인처럼 레펠을 타며, 탁월한 운전솜씨로 총알을 피해 다니는 전사로 묘사됩니다.

 

백강혁은 오로지 수익에만 관심 있는 병원장에게 거칠게 항의하고 이송용 헬기를 띄우지 않아 환자를 혼수상태에 빠지게 만든 병원 기획조정실장을 공개 고발하는 등 해결사를 자처한 주인공이 위기를 정면 돌파하는 속 시원한 전개는 시청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 주는 듯합니다.

 

아울러 촌각을 다투는 수술 장면에서는 사실적이고 진중하면서도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에서는 유쾌한 코미디를 강조한 점도 특징입니다.

 

백강혁으로부터 늘 ‘항문 그리고 노예 1호’라 불리는 양재원 역의 추영우

 

아직 4년 차 레지던트라 실력 면에선 부족하지만, 환자를 대하는 마음은 꽤 진심인 양재원은 백강혁과 함께 하면서 점차 의사의 면모를 갖추게 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추영우는 최근 흥행작 ‘옥씨부인전’에 연이어 출연하며 요즘 가장 떠오르는 ‘대세’가 된 것 같습니다.

 

 

중증외상팀 5년 차 시니어 간호사인 조폭이라 불리는 천장미 역의 하영

대찬 성격으로 위기 상황에서 빠른 판단으로 양재원을 다잡고, 백강혁이 미처 보지 못한 지점까지 포착하면서도 환자를 대하는 마음이 진심인 간호사입니다.

 

중증외상센터에서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한유림 역의 윤경호


한유림은 자부심 강한 항문외과 과장으로 갑작스럽게 부임한 백강혁을 못마땅해하는 가운데  자신의 애제자인 양재원까지 빼앗아가자 극도의 대립을 하게 되는데요.

딸이 교통사고를 당하며 생명이 위태로운 순간, 절망에 빠진 아버지의 모습을 절절하게 연기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다소 유치한 대결로 보이기도 하지만,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코믹함과 긴장감 넘치는 케미는 극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백강혁을 외상센터에 꽂고, 굳이 임명식까지 행차한   명희 역의 김선영은 정치인 다우면서 백강혁의 든든한 후원자로 나오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현실세계 의료계 안팎에서는 중증외상센터 등을 두고 부족한 의료진에 국가 지원부족, 병원 책임 회피, 닥터 헬기 문제점 등에 관해 문제제기가 꾸준히 되어오고 있는데요.

중증외상센터를 보고 있노라면 아주대 근무 당시의 자동적으로 이국종 교수를 떠오르게 합니다.

 

중증외상센터는 보통의 메디컬 드라마와 달리 판타지적인 요소가 강합니다.

백강혁이라는 초인 값은 캐릭터를 만든 이유는 초를 다투는 생명의 소중함과 의료시스템의 현실과 한계, 의료진의 헌신 등을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판타지 같지만, 현실적인 묘사와 감동적인 스토리가 인상적이며, 의료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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