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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한국영화, 영화 마부

by 일상행복 주식회사 2025.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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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부는 1960년대 초에 강대진 감독이 제작한 한국영화로 서민적 리얼리즘을 다룬 영화인데요.

몇 년 전 복원을 거쳐 흐릿한 화면대신 다소 선명해진 흑백영화로 나왔더군요.

 

1960년대는 한국전쟁이 끝난 후 지지리도 가난했던 우리나라 조상들의 이야기인데요.

태어나기도 전의 내용이지만, 다소 공감가는 스토리이기도 했고, 감동적인 내용도 많이 들어 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마부는 당연히 흑백영화로 나온 영화였고, 필름영화는 너무나 화질이 좋지 않았겠죠.

최근에 디지털 복원작업을 거쳐 다시 나왔는데, 흑백이지만 그럭저럭 볼만한 수준으로 복원됐더군요.

 

영화 마부에서 아들로 나온 신영균은 1928년생으로 지금은 96세를 넘기고 있더군요.

1960년이 지금으로부터 64년 전이므로 신영균 씨가 22살 때 찍은 영화인 듯합니다.

당사자로서는 격세지감을 느끼고도 남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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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부
 
개봉 1961년
장르 드라마
감독 강대진
출연 김승호, 신영균, 황정순, 조미령, 김신명

러닝타임 98분
시청등급 12세 이상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옴)

 

영화 마부 줄거리

 

50세의 홀아비인 하춘삼(김승호 분)은 마부로서, 고시공부를 하고 있는 맏아들 수업(신영균 분), 시집가게 되는 맏딸 옥례(조미령 분), 작은아들 대업(김진 분), 그리고 작은딸 옥희(엄앵란 분)와 함께 가난하게 살고 있다.

나이 들고 고달픈 삶이지만 춘삼의 마음에는 두 가지 희망이 있다. 

하나는 맏아들의 고시 합격의 꿈이며, 다른 하나는 마주댁의 과부 식모인 수원댁(황정순 분)에 대한 은근한 애정이다.

수원댁은 춘삼이가 아침·저녁으로 마주댁에 들를 때마다 그의 소박하고 성실한 사람됨에 호의를 가지고 위로하며 따뜻하게 대한다.

한편 두 사람의 이러한 만남에 마주조합의 김서기(김희갑 분)는 방해자로 나타난다. 

그는 춘삼이 빚진 것을 약점으로 삼아 수원댁을 차지하려고 한다.

그리고는 마부의 일자리까지 잃을 뻔하게 되는 위기, 시집간 맏딸의 죽음, 수원댁과의 파탄 등 춘삼의 스산한 삶의 고통이 중후하게 그려진다.

하지만 맏아들 수업은 고시에 합격하고 춘삼은 아이들의 따뜻한 이해로 결국 수원댁을 맞이하게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용)

 

영화 마부를 연출한 강대진 감독은 한국 영화 초창기에 많은 걸작을 남긴 감독이더군요.

 

마부를 비롯해 부전자전, 박서방, 어부들, 새엄마, 옛날의 금잔디, 단골손님, 청춘극장 등 수많은 영화를 연출했고, 베를린국제영화제(마부로 은곰상 수상)와 아시아태평양영화제 등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마부를 통해 김승호는 콤비를 이뤄 보기 드문 역작을 만들어 낸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마부에서 주연을 맡은 김승호 배우는 1917년생으로 당시 37세였고, 1968년에 고인이 되셨습니다.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영화제 등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마부를 통해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울러 배우 황정순은 1925년생으로 35세에 출연한 영화였고, 2014년 고인이 되셨습니다.

 

 

1950~1960년대 배경의 영화라 당시의 가난하기만 했던 한국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느껴지던 영화였는데요.

짧은 역사로 지금의 대한민국의 번영의 모습을 보니 우리나라가 얼마나 위대한 지 새삼 느끼게 해 준 영화였습니다.

 

요즘 개천에서 용난다라는 속담이 무색해졌지만, 영화 마부가 나오던 시대엔 개천에서 용난다라는 말이 정말 맞게 떨어진 것 같아 씁쓸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네요.

 

요즘 옛날 한국영화에 빠져 종종 찾아보는데요.

당시의 시대상,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매력에 빠지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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