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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용어

기업분할, LG화학 사례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

by 일상행복 주식회사 2021.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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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할, LG화학 사례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

 

 

LG화학은 코로나로 인해 23만 원대까지 떨어진 이후 2차 전지 성장주의 대표가 되면서 80만 원까지 수직상승을 했습니다.

6개월 동안 흔하던 조정도 없다시피 하며 말 그댈로 수직상승을 한 것이죠.

이런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ㅜㅜ

 

하지만, 오르기만 했던 주가에 찬물을 끼얹은 건 지난해 9월 16일,

LG화학은 장중에 2차 전지사업을 별도로 빼내어 기업분할을 실시하겠다는 공시를 낸 것입니다.

이에 LG화학 주가는 -5% 급락했고, 그 다음날에도 6% 추가 급락을 했습니다.

 

기업분할이 무엇인지, LG화학을 사례로 기업분할의 장단점도 알아보겠습니다.

 

기업분할이란 인수합병(M&A)의 반대개념으로 기존 회사 사업부에 자본금과 부채를 나눠준 후 새로운 기업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회사의 특정 사업부문을 독립적으로 분리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디스플레이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만 따로 떼어 상장을 시킨다면, 삼성반도체라는 회사가 하나 상장이 되고, 기존의 삼성전자는 스마프톤과 가전, 디스플레이 등의 사업만 하게 됩니다.

 

기업분할 인적분할과 물적분할 등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인적분할은 주주의 지분이 나눠지는 것으로 분할 후에는 별개의 기업으로 시장에 상장되고 거래가 됩니다.

LG화학 주식을 100주 가지고 있는데, 50:50으로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으로 인적분할 한다고 하면 LG화학 50주, LG에너지솔루션 50주의 주식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인적분할을 하는 이유는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크게 연관이 없는 2개 이상의 사업부가 하나의 회사에 있는 것보다 기업분할을 하면 일 처리 등의 경영효율화기업가치 평가 등에 있어서 쉬워집니다. 

그리고 지주사(다른 회사 주식을 갖고 있으면서 그 회사를 관리, 감독하는 회사) 전환을 위해서 인적분할을 하기도 하는데, 복잡한 지분관계를 해소할 수 있고, 다수의 사업 회사를 하나의 지주회사가 지배할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물적분할은 회사의 재산을 분할하는 것입니다.

분리, 신설된 법인 주식을 모회사가 전부 소유하며, 분할회사의 기존 주주들은 신설회사의 신주를 소유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과 물적분할을 하면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주식 100%를 모두 소유하게 되고, 기존  LG화학 주주들은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은 한 주도 가지지 못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업가치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2020년에 LG화학이 기업분할을 한 방식은 바로 물적분할입니다.

 

석유화학과 바이오, 2차 전지 사업을 하고 있는 LG화학이 핵심사업인 2차 전지사업을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할하고 LG화학이 100% 주식을 보유하는 방식이.

기존 주주들 입장에서는 LG화학의 핵심사업이 2차 전지인데, 이를 떼어내니 LG화학 주식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2차 전지가 성장산업이지 석유화학은 성장산업이 아니라는 실망감에 투매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분할로 물적분할을 하는 이유는 자금조달을 위해서 그리고 배터리 시장에서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기업분할에 정답은 없습니다.

기업의 성장을 위해 미래를 봐야 할지, 주주들의 이익을 봐야 할지는 분할하여는 기업이 결정할 몫입니다.

기업의 상황에 맞게 적절한 방법으로 분할을 해야 합니다.

 

LG화학 주가는 물적분할에 의한 기업분할을 한다고 발표한 이후 2개월 동안 하락, 횡보하다가 물적분할이 마냥 비관적이지만은 않다는 의견에 다시 상승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두산은 OLED 재료, 전기차용 전지박, 수소연료전지 등 고성장하는 사업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산이라는 기업 안에 속해 있디 보니 그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투자자들이 인적분할에 의한 기업분할을 요구했습니다.

 

그래서 2019년에 두산, 솔루스첨단소재, 두산퓨얼셀 등 3개로 인적분할을 단행했습니다.

3개의 기업이 각각 성장했고, 저평가되었던 솔루스첨단소재, 두산퓨얼셀은 상장 이후 큰 상승을 보이며 가치를 인정받게 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분할은 잘 활용하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시장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출처 : 주린이가 가장 알고싶은 최다질문 TOP 77-염승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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