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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용어

무상증자 권리락, 호재일까?

by 일상행복 주식회사 2021.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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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증자 권리락, 호재일까?

 

 

앞에서 상장된 기업의 자금조달 방법유상증자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유상증자는 자금이 부족한 기업들이 기존 주주, 제3자, 일반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주식을 발행하는 것입니다.

 

유상증자는 이자없고 부채 증가 없이 지본금을 늘리는 행위지만, 낮은 가격의 주식공급으로 주주 가치가 훼손되어 주가에는 보통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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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유상증자가 아닌 무상증자에 대해서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상증자는 주식대금을 받지 않고 주주에게 무료로 주식을 나누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무상증자주식수가 늘어나는 것은 유상증자와 같다고 할 수 있으나, 공짜로 나누어 주는 것이 유상증자와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기업들은 보통 100% 무상증자를 많이 하는데요.

100% 무상증자는 보유 주식수가 공짜로 2배가 되는 것입니다.

대신 주식수가 2배로 늘어나는 대신 주가는 50%로 할인됩니다.

 

예를 들어 1만원인 주식의 기업이 100% 무상증자를 하면 주가는 5000원으로 강제 조정되고 이를 권리락이라고 합니다.

주식수는 2배가 되면서 시가총액은 변함이 없습니다.

기업가치는 변화가 없지만 무상증자를 하면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무상증자를 하는 이유는 회사의 주가를 관리하기 위해서 주로 실시하며, 무상증자를 한다는 것은 잉여금이 많고 재무상태가 좋다고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이죠.

보유 주식수가 늘어나는 주주들은 당연히 좋고, 그러면서 이 기업의 인기는 늘어납니다.

 

거래량이 부족해 투자자 입장에선 거래에 제약이 생기는데, 유통되는 거래량이 늘어나면 거래 활성화도 가져옵니다.

 

다만, 일부 소규모 기업에서 무상증자를 투기목적으로 악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무상증자 발표 전에 미리 매집했다가 무상증자 발표 후 주가가 상승하면 매도하여 수익을 챙기는 수법인데요.

재무상태가 그리 넉넉하지 않은 기업에서 무상증자를 한다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봐야합니다.

무상증자는 보유 자산을 재평가해 남은 차액적립금이나 기업이 이익을 내고 남은 이익잉여금 등을 자본으로 전입해 메우게 됩니다.

즉, 재무구조가 좋은 회사들만 할 수 있는 방법이죠.

그래서 무상증자를 한다면 우리 기업은 탄탄하고 좋은 기업이야라고 말하는 것과 같아 투자에 호재가 되는 것입니다.

 

 

결국 무상증자는 잉여금에 담긴 돈을 자본금으로 옮기는 일이며, 그만큼 주식을 발행하는 것이라 잉여금은 줄고 자본금은 늘지만 자기자본의 총액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무상증자는 자금유입이 없기 때문에 절차가 매우 간단합니다.

무상증자 권리획득일 다음 날이 권리락이 발생하며, 그다음 날에 신주 배정 기준일이 되며, 신주는 2~3주 후에 상장하게 됩니다.

 

유한양행은 1962년 상장 이후 40년 넘게 현금배당과 함께 무상증자를 실시해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한양행이 꾸준히 무상증자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수십 년에 걸쳐 흑자경영을 해 왔기 때문입니다.

 

 

(출처 :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염승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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