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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독립선언서를 인쇄한 보성사 터와 경희대학교 전신인 신흥대학 터(수송공원)

by 일상행복 주식회사 2025.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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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조계종 총본산 사찰인 조계사 옆에는 자그마한 수송공원이 있습니다.
얼핏 보면 평범한 도심 속 공원이지만, 이곳은 독립운동과 3.1운동의 역사가 고스란히 깃들어 있고, 근현대사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입니다.

3.1 운동 당시 2만 장의 독립선언서와 1만 장의 독립신문을 비밀리에 인쇄한 보성사 터가 있고요.
보성사 사장이 비밀리에 독립선언문을 인쇄했던 독립운동가 이종일 선생의 청동입상,
독립운동가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여 독립전쟁을 이끌었던 신흥대학 터(경희대학교 전신),
여성 교육을 통해 항일 운동을 전개했던 숙명여학교,
국내외 독립운동 소식을 연결하여 항일 언론의 역할을 했던 대한매일신보 창간 사옥 터가 있습니다.

 

대한매일신보 창간 사옥 터 및 화가 고희동과 안중식 작품활동 터(수송공원)

 


뿐만 아니라 화가 안중식 선생이 말년에 작품활동을 했었던 곳이기도 하고,
고희동 선생이 1910년대에 작품활동을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수송공원에 있는 독립선언서를 인쇄했던 보성사 터와 경희대학교 전신이었던 신흥대학 터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종로구 수송공원 모습

 

대한매일신보 창간 사옥터, 화가 심전 안중식 표석, 화가 고희동 표석, 이종일 선생 동상, 신흥대학 터, 숙명여학교 터, 중동학교 옛터 등이 있는 작은 공원입니다.

 

종로 수송공원과 목은이색선생 영당

 

보성사 터

 

보성사는 원래 고종의 측근 이용익이 설립한 보성중학교의 교재출판을 위해 설치한 인쇄소였으나, 사후 재정난으로 인해 천도교로 경영권이 넘어갔고, 민족 대표 33인 중 한 사람인 이종일 선생이 보성사 사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종일 선생은 모든 직원을 퇴근시킨 후 어둠 속에서 공장 감독 김홍규와 총무 장효근 등과 함께 2월 27일에 독립선언서를 인쇄했고, 자신의 집으로 옮긴 뒤 잔국 각지에 배포함으로써 독립운동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당시 보성사는 30평 2층 기와 벽돌집으로 학교 내에 있었으며, 보성사의 소유주이기도 했던 천도교 교주 의암 손병희의 특명으로 육당 최남선이 초안을 집필하고 민족대표 33인이 서명한 독립선언서였습니다.

 

그 결과 일제는 보성사를 폐쇄하였고, 6월에 불을 질러 전소시키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터만 남겨진 자리에 수송공원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지금의 조계사는 당시 보성전문학교, 보성고등학교, 보성중학교가 있었던 터라고 합니다.

1917년엔 국ㄴ 첫 야구대회인 전조선야구대회보다 3년 빠른 고교야구 경기가 이곳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가을 국화꽃으로 갈아 입은 조계사 (조계사 국화화엄축제)

 

경희대학교 전신인 신흥대학 터

 

일제강점기 서간도에서 독립군을 양성했던 신흥무관학교의 후신인 신흥대학이 해방 후인 1947년에 당시 부통령이었던 설립자 이시영이 재개교하여 신흥전문학원으로 출범했고, 1949년 3월에 정식 대학으로 인가받아 개교한 곳입니다.

 

신흥대학은 한국전쟁으로 부산으로 옮겼고 재정난으로 1951년 조영식이 인수했으며, 1955년 회기동으로 이전, 1960년에 경희궁의 이름을 따 교명을 경희대학교로 개칭했습니다.

 

신흥무관학교는 일제강점기 간도지방에 1910년 항일결사단체 신민회를 주도한 이회영, 이시영 등 6형제와 이동녕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이 독립군 양성을 목표로 설립한 군사학교로 첫 이름은 신흥강습소(신민회의 신 자, 다시 일어난다의 흥 자)였습니다.
대동중학, 신흥중학 등 여러 이름으로 개칭했다가 1919년 신흥무관학교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중국 류허 현 고산자에 2년제 고등 군사반을 두어 고급 간부를 양성하는 한편 분교를 두어 초등 군사반을 편성하여 훈련을 시켰고요. 
1920년 폐교할 때까지 졸업생 2,000여 명을 배출하여 독립군 양성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수송공원 옆에 담장 너머 있는 한옥은 목은 이색선생 영당이 있습니다.

 

영당이란 신불을 모시는 당을 말하고, 조선시대에 성리학을 고려사회에 도입하여 사대부에 확산시켰던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와 함께 삼은으로 알려진 인물인 목은 이색(1328∼1396)의 영정을 보관하고 있는 사당입니다.

 

종로 수송공원과 목은이색선생 영당

 

 

또한 수송공원에는 숙명여학교 터와 중동학교 옛터도 있는데요.

숙명여학교는 수송동 80번지에서 1906년 5월 22일 개교하고, 1980년 2월 강남구 도곡동으로 이전한 숙명여자중고등학교의 전신인 학교입니다.
중동학교는 중동고등학교가 시작한 곳으로  숙명여자고등학교와 담 하나 사이에 두고 붙어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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