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공감은 조선(고려 말~조선)에 토목과 영선(건축과 수리) 전반을 맡았던 공조에 속해있던 관청입니다.
오늘날의 국토교통부와 비슷한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궁궐과 관아, 성곽 등 국가 주요 시설의 설계와 시공, 보수를 하던 곳이었고요.
건축과 토목을 벗어나 의례 때 쓰는 관곽(시체를 넣는 널)을 제작하고, 왕실과 중앙 관청에 필요한 시탄(땔감과 숯) 조달, 역참 물자 운송용 수레 제작과 관리까지 담당했던 곳입니다.

조선시대 선공감 터는 새문안교회 대각선 맞은편, 광화문 오피시아빌딩 앞에 있습니다.
새문안교회는 1887년 우리나라 최초의 장로교회인데요.
1887년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언더우드(Horace G. Underwood)에 의해 서상륜 등 14명의 한국인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국 장로교회의 모교회로서의 위상을 갖고 있는데요.
한양도성의 서대문에 해당하는 돈의문의 다른 이름인 새문의 안쪽에 있어서 새문안이란 이름이 지어진 것 같습니다.

선공감의 기원은 고려의 장작감(내원서) 계통으로, 조선 건국 후 태조 때 정비되어 운영되었습니다.
세종 이후 각종 임시 도감이 해산되면서 선공감이 상설로 건축과 토목 업무를 흡수했고, 공조 계통 관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조선 전기에는 대형 공역(궁궐, 성문, 다리)을 총괄했고, 후대로 갈수록 시설 유지보수와 자재 공급 비중이 커졌습니다.
갑오개혁(1894) 전후로 관제 개편과 함께 사실상 기능이 소멸했습니다.
선공감은 업무 범위가 넓다 보니 분선공감, 자문감, 부속관아 등의 도성 안팎에 분관을 두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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