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화담숲 청국장 맛집, 논두렁 밭두렁
예전에 화담숲에 한 번 다녀오고 나서 가을에 단풍들 때 꼭 한 번 찾겠다고 생각했었는데요.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 화담숲은 단풍 절정시기엔 예약하기가 만만치 않은데, 이번엔 우연히 예약하러 들어갔다가 취소표가 나와서 잽싸게 예약해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역시 가을의 화담숲 단풍은 지금까지 봐온 그 어느 단풍보다 아름답고 매혹적이라서 3시간가량 걸어도 피곤한 줄 모르고 구경했습니다.
화담숲 예약 및 입장료, 모노레일, 화담채 등 이용정보
점심도 거른 채 화담숲 단풍을 구경하고 내려오니 저녁 어스름이 내려오는 오후 5시.
화담숲 아래 곤지암에 있는 논두렁 밭두렁이라는 식당에 들어가 청국장으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논두렁 밭두렁은 직접 담근 청국장이라 짜지 않고 본연의 청국장 맛을 내 마음에 든 식사였네요.
논두렁 밭두렁은 화담숲에서 차로 5분 정도 내려오면 곤지암읍 삼리 식당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식당들이 여러 개 있는데 날씨도 쌀쌀해서 청국장이 먹고 싶어 들어갔습니다.
논두렁 밭두렁 영업시간은 08:30~21:00로 휴무일 없이 영업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식당 앞에 넓은 공간에 주차하면 됩니다.
논두렁 밭두렁 입구에는 다녀간 몇몇 유명인들의 사인이 적혀 있습니다.
오후 5시 조금 넘은 시각이라 손님은 우리뿐...
고등어구이와 보리굴비를 취급하는 곳이라 식당엔 비린내가 좀 나더군요.
횟집도 아닌데 비린내는 좀 으아스럽긴 했습니다.
논두렁 밭두렁 메뉴는 정식(13,000원) 하나
정식에는 청국장과 솥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식을 시킨 후 추가메뉴로 주문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육볶음 15,000원, 황태구이 15,000원, 보리굴비 17,000원, 고등어구이 13,000원
청국장은 논두렁 밭두렁에서 직접 뛰운다고 적혀있고, 쌀과 고춧가루, 김치 등은 모두 국내산입니다.
들어오는 입구엔 담근주가 무척 많이 있네요.
솥밥 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10여분 기다리니 상이 차려졌습니다.
솥밥에 청국장 그리고 10가지 반찬입니다.
상차림이 정갈합니다.
뜨끈뜨끈한 솥밥
밥을 떠서 먹고, ㄸ끈뜨끈한 누울지까지 먹어서 좋고,
공깃밥 대신 이런 솥밥 받으면 왠지 대접받는 느낌이 드네요.
논두렁 밭두렁에서 직접 뛰운다는 청국장
짜지 않고 청국장 고유의 고소한 맛이 나 좋았습니다.
무김치도 무척 맛있어서 추가반찬으로 먹었네요.
곤지암 리조트와 화담숲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곳에 있는 청국장 맛집인데요.
인근에 여러 식당이 있는데, 그나마 저렴하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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