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식당, 명가닭갈비 후기
남이섬은 오래전에 서너 번 방문하고, 거의 10년 만에 지난 주말 친구들과 함께 찾았습니다.
가평과 춘천의 유명한 관광명소(외국인들은 예전보다는 확연히 줄어들었음) 답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더군요.
변한 듯, 변하지 않은 듯 여전히 아름다운 남이섬이었습니다.
20여명의 친구들이 남이섬 한 바퀴를 돌고 나와 주차장 옆에 있는 명가닭갈비에서 닭갈비와 막국수로 점심겹 숳 한잔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맛집이라고 할 정도의 식당은 아니었지만, 단체손님이라면 식당이 넓어 식사장소로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남이섬 카카오 제1, 2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명가닭갈비막국수
바로 강변에는 남이섬 번지점프를 하는 가평탑랜드가 위치하고 있고, 그 옆에는 남이섬 집라인이 위치합니다.
남이섬 명가닭갈비 영업시간은 10:00~21:00, 휴무일은 없고 브레이크 타임 역시 없습니다.
남이섬 주차장 대신 명가닭갈비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카카오 주차장 대신 건물 뒤편에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으니 남이섬 방문 시 주차비를 아낄 수 있을 것 같네요.
명가닭갈비 1층에도 자리가 있지만, 2층에서 식사를 하면 번지점프하는 장면과 북한강 뷰를 보면서 식사할 수 있습니다.
2~3층은 애견동반이 가능한 복층형 공간이고, 4층은 루프탑, 5층은 스카이워크로 북한강 전망을 바라보면 좋은 곳입니다.
명가닭갈비 2층 모습
시설 깨끗하고 쾌적한 모습이었는데요.
상당히 넓은 식당 내부엔 일요일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손님은 별로 없었습니다.
2층에서 바라본 북한강 뷰
그리고 바로 앞에 남이섬 번지점프를 하는 곳이 바로 보여 번지점프하는 사람을 일렬 직관할 수 있습니다.
명가닭갈비 메뉴
오븐구이 명가닭갈비 17,000원, 춘천닭갈비 15,000원
쟁반막국수 18,000원, 막국수 9,000원
리코타치즈샐러드 10,000원, 더덕구이 15,000원, 도토리묵 15,000원, 감자전 15,000원,
메밀전 8,000원, 메밀전병 12,000원
순두부찌개백반/된장찌개백반 12,000원, 닭갈비볶음밥 10,000원
(닭갈비 사이드)
된장찌개/순두부찌개 5,000원,
우동사리/고구마사리/떡사리 3,000원,
치즈사리/퐁듀사리 5,000원
가족세트(4인 가족, 오븐구이명가닭갈비3+쟁반막국수1+더덕구이1+리코타치즈샐러드) 77,000원
연인세트(2인, 오븐구이명가닭갈비2+막국수1+리코타치즈샐러드) 51,000원
우리는 테이블 하나에 가족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닭갈비 3인분, 쟁반막국수 1인분, 더덕구이, 리코타치즈샐러드 등의 메뉴로 구성되어 개별 주문하면 94,000원인데, 77,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리코타치즈샐러드는 12,000원이나 하는데, 맛은 있는데 치즈가 조금밖에 들어 있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명가닭갈비 3인분
비주얼로 봐서는 춘천닭갈비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더덕구이
원래 더덕구이를 즐겨 먹지 않은데 구워서 나오니 먹을만하더군요.
3갠가 먹었는데 더덕구이를 제일 많이 먹어본 날이었습니다. ㅎㅎ
닭갈비가 익어 갑니다.
얼큰하게 생간 빨간 닭갈비를 원했는데, 너무 밋밋해 보였고, 맛 역시 원조라고 하는 식당들의 닭갈비에 비해서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막국수도 역시 특별히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요.
메밀전병, 도토리묵, 감자전 등도 주문해서 하나씩 먹어 봤는데, 도토리묵과 전병은 어느 정도 맛은 있었지만, 확 당기는 맛을 내는 음식은 없었네요.
마지막 볶음밥도 그냥 소소했어요.
그냥 전망 좋은 곳에서 한 끼 때운다 생각하고 들어간다면 오케이.
맛을 생각한다면 별로~
남이섬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일요일 점심시간인데도, 넓은 식당 공간에 손님이 우리 외에 몇 팀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던 식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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