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풍경의 문래근린공원 (문래공원)
영등포구 문래동에 있는 문래근린공원은 문래역과 주변 아파트 단지들이 있어 휴식과 운동을 위해 많이 찾는 근린공원입니다.
문래공원 만의 특징이라고 하면 문래동의 유래가 된 대형 물레 조형물이 있고, 건너편에 갈수록 핫해지는 문래예술창작촌이 있습니다.
문래예술창작촌에 약속이 있어서 문래공원에 잠시 들러 공원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문래공원은 문래역 1번 출구와 바로 연결되어 있고, 바로 맞은편에 홈플러스 영등포점이 있습니다.
문래근린공원은 1982년에 오픈한 제법 역사가 있는 공원입니다.
다목적 운동장과 산책로, 체육시설, 팔각정, 연못, 분수대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문래공원이 들어서기 전에는 5.16 군사정변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는 육군 6관구 사령부가 있었고, 1970년대에는 수도군단사령부 전신인 경인위수사령부가 있었습니다.
공원에는 5.16 군사정변 때 참모들과 작전회의를 했던 일명 방정희 벙커라고 하는 지하공간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문래공원 어린이 놀이터
장미꽃도 더러 피어 있습니다.
문래공원 산책로
싱그러움이 정점을 향해가고 있는 계절입니다.
대형 물레 조형물
(주)경방(경성방직)에서 기증한 조형물인데요.
경방은 1919년 일제강점기에 설립된 최초의 근대식 면방직회사입니다.
동아일보를 창간한 인촌 김성수와 삼양사 창업자인 김연수가 전국을 돌며 1인 1주 공모 방식으로 자본금을 마련해 설립되었습니다.
당시 일본의 면직물 및 면방직 자본의 거센 진출에 대항해 자립경제를 수립하기 위해 민족기업으로 설립한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상 경방의 기초를 다진 인물은 4대 사장이었던 김용완이라고 합니다.
경성방직은 1956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고, 1970년에 경방으로 변경했습니다.
1994년에 경방필백화점을 개점했고, 2001년 우리홈쇼핑을 개국해 유통업에 진출했으나, 2006년부터 홈쇼핑은 롯데그룹에 팔았고, 백화점은 신세계에 위탁했습니다.
2009년에는 2003년 영등포공장을 폐쇄한 터에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준공해 복합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으로 주요 사업은 면사, 생사, 화섬사, 기타 각종 사의 제조 및 판매, 면직물, 견직물, 화섬직물, 기타 각종 직물의 제조, 판매 등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 방직공장이 있던 곳이라 하여 물레의 발음이 변해 문래동이란 지명이 생겼다는 설도 있고, 문익점이 목화씨를 들여와 이곳에서 재배해서 지명이 생겼다는 설도 있네요.
작은 연못을 지나는 나무데크
문래공원의 정자
너른 잔디마당
문래공원 중간에 있는 운동시설
문래공원 게이트볼장
그 위쪽에 문래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요금은 5분에 250원, 10분에 500원, 1시간에 3,000원입니다.
24시간 무인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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