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황둔찐빵마을, 황둔찐빵
강원도 영월여행을 갔다가 한반도면에서 원주로 들어서면 신림면 황둔리가 나오는데요.
그곳에 처음 들어보는 황둔찐빵마을이 있어서, 찐빵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찐빵으로 유명한 곳은 역시 안흥찐빵인데, 원주에 황둔찐빵?
알고 보니 전국적으로 찐빵으로 알려진 지역은 횡성군의 안흥찐빵과 원주의 황둔찐빵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안흥찐빵에 비해 후발주자인 황둔찐빵은 반죽을 쌀가루로 만들어 차별화를 꾀했고, 백년초와 호박, 파프리카 등을 넣어 여러가지 색의 찐빵을 만들어 내고 속은 팥과 고구마, 채소 등을 넣는 등 쌀찐빵을 선보이고 있는 곳입니다.
배도 출출하고 그래서 황둔찐빵마을의 황둔찐빵에 잠시 멈춰 찐빵을 사서 먹었습니다.
황둔찐빵마을은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삼송마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황둔리 삼송마을은 치악산과 감악산이 병풍처럼 드리워진 아름다운 마을로 주변에 깨끗한 서마니강이 흐르는 해발 400~500m 준고랭지 청정 지역이며 맛있고 건강한 로컬 푸드를 생산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2013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이후 한국농어촌공사 선정 ‘으뜸 마을’, 강원도 선정 ‘엄지척 명품마을’ 등에 들면서 해마다 많은 사람이 찾는 농촌 체험마을이 되어 있습니다.
체험으로 여러가지 모양으로 찐빵을 빚은 다음 숙성실로 향하고, 숙성에 필요한 시간엔 황둔삼송마을 산책할 수 있게 세 코스의 산책코스도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황둔찐빵마을인 황둔리 삼송마을 전경
작은 마을에 찐빵 가게가 10여개의 찐빵 가게들이 100미터 거리에 밀집되어 있더군요.
황둔 삼송마을의 찐빵은 지금으로부터 20여년 전에 개발되어 지금은 전국적으로 소문난 형형색색의 쌀찐빵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황둔찐빵 바로 맞은편에는 황둔원조찐빵이 있습니다.
첫 방문이라 어디에 들리겠다는 생각없이 영월에서 원주로 들어서면서 첫 번째 찐빵가게로 들어선 것입니다.
황둔찐빵 메뉴
찐빵 종류가 색깔이 무척 다양하네요.
우유쌀찐빵, 찰흑미쌀찐빵, 단호박쌀찐빵, 쑥쌀찐빵, 오색보리쌀찐빵, 백련초쌀찐빵, 오색쌀찐빵 등 쌀찐빵 종류만 7가지로 20개 들이 상자에 16,000~18,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자고기만두와 감자김치만두(20개, 14,000원), 감자떡(1kg 14,000원)도 있습니다.
택배도 가능하며, 5박스 이상 주문 시 무료, 4박스까지는 택배비 4,000원을 부담하면 됩니다.
이 많은 솥에서 찐빵이 쪄 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색과 맛으로 구성된 형형색색의 황둔찐빵만의 매력
팥, 옥수수, 고구마, 호박, 콩, 당근 등 몸에 좋은 온갖 재료들을 사용해 만든 찹쌀로 만든 찐빵이며, 찹쌀로 만들어지다 보니 찐빵 식감이 쫄깃하며 고소한 풍미가 느껴집니다.
황둔찐빵마을에 있는 가게에 따라 속을 팥 앙금만 사용하는 집도 있고, 황둔찐빵처럼 팥과 고구마를 쓰는 집 등 주인장의 개성과 노하우에 따라 다르게 넣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냥 간단히 차에서 먹기 위해 몇 개만 사려고 했는데, 이집 사장님 말솜씨에 20개가 들어있는 상자를 구입했습니다.
구입한 쌀찐빵은 냉동보관 했다가 먹을 때 전자레인지 등에 데워서 먹으면 됩니다.
다양한 색상의 황둔찐빵 20개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 차에서 먹기 위해 추가로 뜨끈뜨끈한 쌀찐빵을 구입했는데요.
원래 4개에 4,000원인데, 종류별로 준다며 5개를 주셨네요.
안흥찐빵이나 황둔찐빵이나 찐빵맛이 거기서 거기겠죠?
찹쌀 찐빵이라 더욱 찰지다는 느낌은 들었고요.
고구마 속은 괜찮았는데, 팥앙금이 들어간 찐빵은 촉촉함이 부족해 퍽퍽한 느낌이 든 점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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