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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용어

관리종목이란? 관리종목 지정요건과 상장폐지

by 일상행복 주식회사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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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종목이란? 관리종목 지정요건과 상장폐지

 

 

관리종목은 증권거래소가 유가증권 상장 규정에 의거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되는 종목 가운데, 특별히 지정한 종목을 말합니다.

 

관리종목은 제2부 종목과 마찬가지로 신용거래 대상에서 제외되며, 대용증권으로도 활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매매방법도 별도의 제한을 받아 전장과 후장별로 매매 입회시간 범위 내에서 접수된 호가를 동시호가로 취급하며 가격 결정은 단일 가격에 의한 개별 경쟁매매의 방식을 취하죠.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반복되면 최종 상장폐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국내 바이오기업 중 신라젠이라는 기업이 있었습니다.

항암제 펙사벡 임상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주가가 10배 이상 올랐고,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올라서기도 했던 기업입니다.

 

그런데 2019년 임상 3상 실패와 시험중단으로 주가가 폭락, 15만원이던 주가는 12000원까지 하락했고, 지난해 5월에는 전직 임원들이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구속되면서 코스닥 거래가 정지습니다.

증권거래소는 2020년 6월에 신라젠에 대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상장유지에 문제가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 대상으로 결정하면서 거래를 중지시켰는데요.

 

이런 기업은 상장폐지가 될 가능성이 있어서 무척 위험한 주식투자입니다.

관리종목은 상장폐지 전의 단계입니다.

 

 

다행히 신라젠은 거래 정지상태에서 펙사벡이 10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며 재기 가능성이 열린 상태입니다.

그리고 최근 엠투앤이 신라젠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거래정지가 풀릴 가능성이 열린 상태입니다.

오는 11월 중에는 재개되지 않을까 싶네요.

 

관리종목의 지정사유는 증권거래소가 유가증권 상장 규정에 의거하여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되는 사유가 발생하는 경우에 투자자에게는 투자에 유의하도록 주의를 환기하고 당해 기업에는 통상 일정기간 경과기간을 부여하여 정상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관리종목 지정요건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관리종목 지정이 다소 다름, 아래 지정요건은 코스피 기준임)

 

1) 사업보고서 미제출 - 결산 및 분기법정기한내 제출하지 않는 경우

2) 감사의견.반기검토 의견 - 감사의견이 감사범위제한, 부정적, 의견거절인 경우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이란 감사보고서를 만드는데 필요한 증거를 찾지 못해 재무제표 전체에 대한 의견표명이 불가능한 경우)

3) 자본잠식 - 사업보고서에 자본금 50% 이상 잠식되는 경우

4) 주식분포 미달 - 소액주주 200명 미만, 소액주주 지분율 10% 미만

5) 거래량 미달 - 월평균 거래량이 1% 미만

6) 지배구조 미달 - 사외이사수 및 감사위원회 미충족

7) 공시의무위반 : 벌점 15점 이상

8) 매출액 미달 - 최근사업년도 50억 미달

9) 주가수준 미달 - 액면가의 20% 미만 상태로 30매매일간 지속

10) 시가총액 미달 - 시가총액 50억원 미만 30매매일간 지속

 

불성실공시법인(기업) 지정되면 주의하라?

 

 

이처럼 10가지 관리종목 지정요건 중 하나라도 해당이 된다면 관리종목으로 지정이 됩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이 되면 일정기간 매매거래가 정지 될 수 있고, 주식의 신용거래도 금지될 수 있습니다.

 

관리종목 지정 이후 해당요건을 해결하면 관리종목에서 해제되어 주가도 크게 상승하지만, 대부분의 관리종목들이 정상거래로 돌아가는 것은 힘든 편입니다.

관리종목에 지정되는 기업들은 대부분 실적악화, 경영진의 배임과 횡령,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에 해당되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상장 폐지될 수 있다는 걸 각오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물론 상장폐지가 된다고 해서 기업이 소멸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은 존속하지만 주식시장 거래(장외시장 거래는 가능)를 못하고, 주가는 한없이 떨어져 있는 상태일 것입니다.

 

상장폐지가 되면 7일간의 정리매매가 주어지는데요.

마지막으로 매도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직전 주가의 1/10 수준에서 거래되며, 상.하한가 기준없이 거래되어 기존 주주라면 엄청난(99% 이상 손해) 손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예전에 한진해운은 국내 최대 해운회사이면서 세계적으로도 시장규모 5위에 해당했던 대형 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회사도 실적악화와 과도한 부채로 상장폐지되기도 했습니다.

국가적인 손실이기도 했던 사건이죠.

 

 

결국 상장사의 존재는 실적입니다.

실적이 좋으면 관리종목이나 상장폐지될 염려가 전혀 없고 주주가치는 계속 올라가죠.

그리고 부채가 얼마나 적은지, 현금자산은 많이 가지고 있는지도 체크해 두면 좋겠습니다.

 

실적도 좋지 않으면서 경영진이 자주 바뀐다거나 횡령과 배임 문제가 발생한다면 이는 위험신호일 것입니다.

과감히 해당 주식 투자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현명한 일입니다.

 

 

(출처 : 주린이가 가장 알고싶은 최다질문 TOP 77-염승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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