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 설경

봄날씨처럼 포근해던 날씨가 긴 설 연휴를 맞아 추워지더니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귀향길에 만난 눈은 다소 불편을 끼치긴 했지만, 온 세상을 하얗게 덮은 설경을 보는 것은 아직까지도 동심에 빠지게 하는 것 같습니다.

설 전날 귀향길,

눈이 많이 내렸다는 뉴스에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고속도로 도로상황은 괜찮은 것 같아 출발했는데요.

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려가는 내내 고속도로 설경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차량은 예년 명절에 비해 적은 반면, 눈길이라 천천히 달리다가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 창원방면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도로엔 눈이 모두 치워졌지만, 그외 지역은 하얀 설경으로 채워지고 있었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면 하 휴게소, 충주휴게소

중부내륙고속도로는 경남 창원시 내서읍과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을 연결하는 총길이 303km 길이의 고속도로 45호선인데요.

부고속도로의 서울~대전 구간과 중부고속도로의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여 통행량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대구 이북 중부내륙 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된 것입니다.

충주휴게소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과 양평방향 양방향에 서로 마주 보고 있습니다.

충주의 특산물인 사과를 홍보하는 휴게소로 운영하고 있으며, 식사로 사과 수제돈가스와 간식으로 사과빵이 유명한 휴게소입니다.

충주휴게소 주변은 온통 하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충주휴게소 자체는 그렇게 큰 고속도로 휴게소는 아닙니다.

휴게소 진입로에 있는 소나무는 눈폭탄을 맞은 듯합니다.

충주휴게소 옆 쉼터엔 간밤에 내린 눈의 양이 얼마나 많이 내렸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과조형물 포토존

창원방향의 충주휴게소는 중앙탑면에 속해 있고, 충주의 자랑인 중앙탑공원에 있는 탑평리 7층석탑 조형물도 세워져 있습니다.

휴게소 뒤편엔 쌓인 눈 그대로 있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의 충주휴게소 뒷산은 갈동뒷동산이라고 합니다.

설산이 무척이나 아름답네요.

눈에 덮인 차량들

충주휴게소 내의 사과조형물

충주사과는 1912년경 지현동에 식재한 조생종이 최초로 심어진 후 1920년대 이후부터 충주지역에 다량 재배되면서 사과의 고장으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충주휴게소 식당 모습

이번 설 연휴는 6일에서 최장 9일까지 늘어나기도 했고, 눈까지 내리는 바람에 예전 명절 때보다는 귀향길에 나선 사람들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설 귀향길에 고속도로와 휴게소에서 아름다운 설경을 보며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덕분에 가벼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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