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바다전망이 좋은 DMZ박물관 야외전시
고성 통일전망대에 들리기 위해 출입신고소에서 출입신고 후 자기 차량을 가지고 고성통일전망타워 앞으로 가면 DMZ 박물관이 있습니다.
고성 통일전망대 관람안내(입장료, 관람시간, 출입신고소)
DMZ 박물관은 민간인 출입통제선, 즉 비무장지대(DMZ)에 2009년에 개관한 우리나라 비무장지대인 DMZ에 관한 박물관인데요.
통일전망대 후방으로 900미터 지점에 있어서 통일전망대를 관람하러 들어오는 사람들만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6·25 전쟁 당시 사용된 삐라(전단)와 군사편지, 총검, 탄피, DMZ에서 발견된 토기, 조류 박제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실내전시를 관람하고 야외로 나오면 청정해역인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야외 설치미술 작품 등이 있는 야외전시도 볼만합니다.
DMZ 박물관 앞에 설치되어 있는 대북심리전 확성기와 전광판
우리나라 휴전선 곳곳에 확성기와 대형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고, 이곳 고성 통일전망대에도 설치가 된 것인데요.
2004년 6월 4일, 남북장성급 회담의 합의에 따라 상호 비방을 하지 않기로 하고 철거된 것으로, 통일 교육과 역사 기록물 보존 및 관광 자원화를 위해 이곳에 전시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대북 심리전은 2016년 1월에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재개되었다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에 따라 남북이 동시에 방송시설을 철거하고 심리전 방송을 중단함으로써, 5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냉각된 현재 상황에서 언제 다시 재개될지도 모르는데 영구히 철거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DMZ 박물관 입구에 있는 베를린 장벽 및 경계 철책
독일 통일 이후, 1990년 전 세계 많은 작가가 베를린 장벽 붕괴를 기념하며, 장벽의 동쪽 벽면에 평화와 화합, 전쟁 반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는데요.
DMZ박물관에 전시된 베를린 장벽 벽화는 카니 알라비와 카스라 알라비 형제의 작품으로, 카니 알라비는 장벽 붕괴 당시 베를린 장벽으로 몰려드는 사람들의 얼굴에 어린 기대와 걱정, 희망에 찬 모습을, 그리고 카스라 알라비는 혼란한 현실의 토네이도에서 탈출하여 희망찬 미래로의 비상을 장벽 위에 그려낸 것입니다.
분단된 동독과 서독의 경계선은 한반도 군사분계선의 약 5배나 달하는 1,393km로, 동독은 콘크리트로 된 베를린 장벽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에 철책을 세웠다고 합니다.
전시된 철책은 포인트 알파재단과 독일의 국경박물관인 뫼들라로이트 박물관이 제공한 것으로, 동서독 경계에서 실제로 있던 철책 모습을 재현해놓았습니다.
해상 북한이탈주민들의 물품
해상 탈북 목선
2011년 10월 30일 오전 3시 20분쯤, 해군함정은 서해 대청도 서쪽 41km 해상에서 정체불명의 수상한 5톤급 목선 한 척을 발견했는데요.
불이 꺼진 5톤급 목선 안에는 일가친척인 어른과 아이 등 북한 주민 21명과 애완견 한 마리가 타고 있었습니다.
목선은 서해 북방한계선에서 남쪽으로 37.8km나 내려온 상태였고, 중국어선들이 조업 중이었던 상황이라 북한의 감시망을 뚫고 탈북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DMZ 박물관 안내도
실내 전시관을 비롯해 야외 전시공간도 무척 넓고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전망데크, 철책걷기체험장, 전망쉼터, 팔각정, 대북심리전 장비 등이 있습니다.
DMZ박물관 야외 전망데크
DMZ박물관 모습
DMZ박물관 언덕에서 바라본 동해바다 풍경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DMZ 철책 걷기 체험장과 야외 설치미술 작품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곳곳에 비무장지대에 실제 설치되었던 철조망을 이용한 조형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야외 포토존
벚꽃
휴전선에 설치된 DMZ 철책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남과 북의 경계를 두고 양쪽에 설치된 철책을 보니 분단국가의 현실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곳의 DMZ 철책은 1960년대 말부터 2009년까지 동부전선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에 실제 설치되었던 철책을 그대로 가져와 만들었다고 합니다.
박물관으로 이전한 이중으로 된 철책의 길이는 250m이며, 전체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철책의 약 1/1000에 해당합니다.
DMZ 철책걷기 체험장을 따라 걸으면 철책 내부에 군부대에서 지켜야 할 수칙이 쓰인 글귀나 남방한계선 표지판 등이 전시되어 있어, 잠시 잊고 있던 한반도의 전쟁과 분단의 현실을 깨달을 수 있답니다.
또한 DMZ 학생미술 공모전 작품들로 둘러싼 철책선도 볼 수 있습니다.
DMZ박물관 내부 전시실 볼거리도 많지만, 야외 전시에서의 철책선을 보니 분단국가의 현실이 오롯이 느껴지더군요.
날씨도 좋은 계절에 야외 전시도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DMZ 박물관을 구경하고 통일전망대 관람을 이어 갔습니다.
6.25전쟁전시체험관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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