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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여행

고려산 오련지 사찰, 고려산 백련사

by 일상행복 주식회사 2024.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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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 오련지 사찰, 고려산 백련사

 

 

지난번에 고려산 진달래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강화도 고려산에 다녀왔습니다.

고려시대 이전까지 오련산이라 불리던 고려산은 높이가 436m이며, 연개소문이 태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고 몽골의 침입으로 개경에서 강화도로 천도한 인연이 되어 지금은 고려산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고려산이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이유는 단연 고려산 진달래축제 때문인데요.

4월 중순이 되면 고려산 정상부 능선에 아름답게 수놓은 붉은색 진달래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아울러 고려산에는 고구려 장수왕 4년(416)에 중국 동진의 천축조사가 이 산에 올라 5가지 색의 연꽃이 피어있는 오련지를 발견했는데, 이 연꽃을 하늘에 날려 떨어진 곳에 색에 따라 적련사(적석사), 백련사, 청련사, 황련사, 흑련사를 각각 세웠다고 전해집니다.


지금은 적석사, 백련사, 청련사만 남아 있는데요.

이중 고려산 진달래축제가 열리는 진달래 군락지와 가장 가까운 곳은 백색의 연꽃이 떨어진 백련사 입니다.

 

백련사 주차장을 지나 조금만 걸어가면 백련사가 나타납니다.

고려산 백련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입니다.

 

고려산 등산코스 중 백련사를 통해서 오르는 코스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려산 진달래축제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칠입니다.

 

고려산 등산코스 (백련사 코스 등)

고려산 진달래축제 이모저모

 

 

 

고려산 백련사는 416년(장수왕 4) 중국 동진의 천축조사가 창건했으나 그 뒤의 역사는 뚜렷하지 않다고 합니다.

1806년(순조 6)에 건립한 의해당의 사리비와 부도가 있는데, 의해당은 휴정의 6세손에 해당하는 선맥을 이은 고승입니다.

그 뒤 1905년 인암이 박보월과 함께 퇴락된 당우를 중건하였으며, 1908년 불상을 개금하고 탱화를 봉안하였다고 전해집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전과 삼성각, 칠성각, 대방, 요사 등이 있습니다.

 

다이어트 브리지라고 적힌 나무데크길

 

백련사 경내에는 오래된 느티나무가 몇 그루 있습니다.

100~400여년 된 나무들로 백련사의 오래된 역사를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진달래축제를 찾은 상춘객들을 위해 스님이 노래를 부르고 있네요.

무상스님의 사랑의 이웃돕기 작은 음악회라고 적혀 있습니다.

 

백련사 앞 주차장

 

여기에도 오래된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정자 옆에 카페 오련이 있습니다.

 

백련사 범종각

 

백련사 극락전

 

아미타 부처님을 본존불로 모시는 법당입니다.

 

백련사에는 1989년에 보물 제994호로 지정된 고려불상 철아미타불좌상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고려 불상 계열의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하는 철아미타불좌상은 보물로 지정된 그해 12월 안타깝게도 도난당해 지금은 사라진 상태라고 합니다.

 

백련사 느티나무

350년, 470년 된 느티나무를 보기 위해 찾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백련사 종무소

 

삼성각 가는 길

 

고려산 등산로로 이어지는 곳에서 바라본 백련사 모습

 

백련사 삼성각

 

백련사 승탑

 

고구려 때 창건된 백련사의 승탑 3기와 비석 1기가 있는데요.

탑신에 청신녀신령지탑이라고 새겨진 승탑은 여신도의 부도로 추정되고, 의해당 처활대사의 승탑과 대사의 일대기를 적어 놓은 비석이 각각 1기씩 있습니다.

 

 

의해당은 서산대사의 법맥을 이은 천봉스님의 제자로 60세에 입적하자 부도를 세우고 비를 세웠다고 합니다.

나머지 1기는 탑신에 여화당이라는 당호가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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