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튤립, 광명찬빛광장과 광명햇살광장의 튤립

안양천 튤립, 광명찬빛광장과 광명햇살광장의 튤립

 

 

예정보다 일찍 핀 벚꽃은 예정보다 일찍 벚꽃엔딩을 맞이했습니다.

여기에다가 가뭄 해결을 해준 단비로 인해 이제 법꽃은 거이 자취를 감춰 내년 봄을 기약해야 할 것 같네요.

 

비가 오기 전인 그저께 오후에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을 달렸습니다.

벚꽃이 지고 있는 그 자리에 이제 꽃망울을 터트린 튤립 꽃이 고개를 내밀고 있더군요.

 

안양천에서 튤립을 볼 수 있는 곳은 광명찬빛광장과 광명햇살광장입니다.

 

먼저, 광명찬빛광장의 튤립입니다.

광명찬빛광장은 광명시 철산 2동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앞, 광명대교 남쪽에 자리한 공원입니다.

 

광명찬빛광장의 1,000여평의 공간에 튤립이 심어져 있는데, 키는 작지만 야무지게 튤립 꽃망울이 형형색색 피어나고 있습니다

 

광명햇살광장 튤립보다는 많이 만개한 모습이었습니다.

 

튤립은 외떡잎식물 백합목의 백합과 구근초인데요.

남동 유럽과 중앙아시아 원산지(네덜란드의 상징과도 같은 꽃이죠)로 가을에 심고, 4~5월에 하나에 하나의 꽃이 핍니다.

 

 

잎은 밑에서부터 서로 계속 어긋나고 밑부분은 원줄기를 감싸며, 길이 20∼30cm로서 넓은 바소꼴이거나 타원 모양 바소꼴이고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며 안쪽으로 약간 말립니다.

빛깔은 파란빛을 띤 녹색 바탕에 흰빛이 돌지만 뒷면은 짙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용)

 

튤립은 16세기 후반 유럽 전역으로 퍼졌는데 이색적인 모양이 관심을 모으며 귀족이나 대상인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다고 합니다.

순식간에 귀족의 상징이 된 튤립은 신분 상승의 욕구를 지닌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았고, 대유행을 따라 점점 가격이 치솟아 황소 천 마리를 팔아서 살 수 있는 튤립 구근이 겨우 40개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튤립만 있으면 벼락부자가 될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진 사람들이 늘면서 급기야 투기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안양천 광명찬빛광장의 튤립 식재지 모습

 

안양천의 벚꽃은 이제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고 있습니다.

 

금천구 가산동 방향의 안양천 벚꽃 모습

 

광명찬빛광장에서 8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광명햇살광장이 있습니다.

남부순환로인 서성교 남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광명햇살광장 튤립은 찬빛광장에 비해 아직 꽃망울을 터뜨리진 않고 있습니다.

 

다른 쪽엔 이렇게 작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네요.

광명햇살광장 튤립 식재지 역시 1000여 평에 심어져 있습니다.

 

다양한 색의 튤립꽃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네요.

 

16세기 유럽에서 부의 상징이 될만한 존재감이죠? ㅎㅎ

 

안양천의 봄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