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열린송현 녹지광장, 윈.윈터 페스티벌

눈 내린 열린송현 녹지광장, 윈.윈터 페스티벌

 

 

점심을 먹고 어제 내린 눈을 구경하러 잠시 열린송현녹지광장에 들렀습니다.

 

열린송현녹지광장은 110여년 동안 높은 담으로 둘러싸여 금단의 땅으로 여겨지던 곳인데요.

일제강점기엔 일본이, 해방 후에는 미국이 대사관 직원 숙소로 점유해 사용하다가 삼성생명에서 미술관을, 대한항공에서 호텔을 건립하려던 계획이 좌초되자 서울시에서 매입하여 최근 열린송현 녹지광장 공원으로 조성한 곳입니다.

 

눈은 일부 녹았지만, 12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이곳에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하는 한 겨울의 동행축제인 윈.윈터 페스티벌 준비가 한창이더군요.

 

열린송현 녹지광장 설경과 함께 미리 가 본 윈.윈터 페스티벌 축제장을 구경해 보세요.

 

안국동 사거리에서 바라본 열린송현녹지광장

어제 내린 눈이 반 정도는 녹은 상태입니다.

 

열린송현녹지광장은 조선시대엔 소나무숲인 구릉지가 있던 곳으로 경복궁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 지역입니다.

소나무 언덕인 솔고개가 있다고 해서 송현동이란 지명이 만들어진 곳이라고 하네요.

 

 

1900년대에는 우국지사 김석진의 집이 있었고, 1910년대에는 친일 반민족 행위자인 윤덕영 일가의 집이 들어섰습니다.

1920년대에는 일본의 조선식산은행 사택이 들어섰고, 광복 후에는 일재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송현동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전쟁이 이루어진 후부터는 40여년간 미국대사관 숙소로 활용되어 막혀 있었고, 1997년에 삼성생명이 매입해 미술관을 지으려 했다가 좌초되고, 2008년에 대한항공이 매입하여 호텔을 추진했으나 이 역시 무산되면서 2022년에 서울시에서 매입하여 개방하게 된 곳입니다.

 

2027년엔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기증한 문화재 등을 전시하는 이건희 기증관을 지어 송현문화공원으로 다시 오픈할 예정인 곳입니다.

 

눈 쌓인 열린송현 녹지광장 너머로 북악산이 보입니다.

 

열린송현 녹지광장 옆 서울공예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은 지난해 11월 29일에 옛 풍문여고 자리에 오픈한 박물관으로 고려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 분야별 공예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예 전문 공립박물관입니다.

 

서울공예박물관 예약 및 주차장 정보 그리고 자수와 보자기 전시관

서울공예박물관 2탄, 전시 1, 2동과 어린이박물관

 

눈으로 덮인 코스모스 밭

 

갑자기 차가워진 한파에 광장을 찾는 시민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못 보던 돔 모양의 구조물이 눈에 보입니다.

 

한 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이라는 축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인 듯합니다.

 

윈.윈터 페스티벌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소비 촉진 분위기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겨울축제인데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할인 판매부터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행사 등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윈.윈터 페스티벌(Win.Winrwe Festival) 행사 안내

 

일정 12월 16일(토) ~ 12월 25일(일), 10일간

장소 열린송현 녹지광장

행사내용 나눔행사(나눔바자회, 재능기부, 중고나눔)

이벤트 온누리소비복권 이벤트, 만원의 행복권, 경험형마켓 경품 이벤트

참여 온라인에서 1700여개 전통시장도 참여

 

전통시장 행사누리집 시장애(www.sijangae.or.kr)에서 제시되는 색상의 상품을 1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이 이루어집니다.

일주일 이상 전통시장 구매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25만원 지급하는 출석이벤트도 진행됩니다.

 

열린송현 녹지광장의 윈.윈터 페스티벌 행사장 모습

거대한 투명 돔이 몇 개 만들어져 있고,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도 들어섰습니다.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열리는 한 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은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되며 나눔행사 위조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야간엔 빛축제도 열리는가 보네요.

날씨는 춥지만, 나눔행사에 참여도 할 겸 윈.윈터 페스티벌에 참여해 보면 어떨까요?

 

 

열린송현 녹지광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종로 송현동 부지, 110년 만에 열린송현 녹지광장으로 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