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사채(EB)란, 교환사채 주가 영향은?
지난번에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본 적이 있는데요.
세 가지 모두 사채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보통 기업에서는 자금이 필요한데 현금이 없기 때문에 사채를 발행하곤 합니다.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차이점
교환사채(exchangeable bond, EB)란 사채 종류의 하나로, 투자자가 보유한 채권을 일정시일 경과 후 발행회사가 보유 중인 다른 회사 유가증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사채를 말합니다.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주식수가 증가하게 되지만, 교환사채는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주식수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교환사채가 발행된 뒤 약정기간이 지나면 교환청구를 할 수 있교, 교환대상 주식은 증권예탁원에 예탁됐다가, 청구 즉시 구주로 교부된다는 점에서 전환사채(CV) 보다는 유리한 사채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교환사채의 가격은 발행시점의 주가보다 15~25% 높게 결정됩니다.
투자자는 미래에 주식의 가격 상승에 따른 높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발행기업은 낮은 이율로 사채를 발행하여 이자지급 부담을 덜어 사채발행을 통한 기업자금 조달을 촉진시킬 수 있고, 자기회사 지분율이 바뀌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도 보유주식을 비교적 비싼 가격에 팔 수 있다는 장점들이 있습니다.
다만, 교환사채 교환이 이루어질 경우엔 기업의 급격한 자산감소가 발생하고, 교환청구 대비에 따라 보유한 유가증권의 현금화를 통한 운용이 불가능하며, 예탁기관(증권예탁원)에 소정기간 동안 예치하여 보유 유가증권의 담보화 내지 고정자산화를 초래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또한 교환대상 주식의 시세가 너무 떨어지면 교환 대신 채권액수만큼 현금으로 상환해야 하는 부담도 있습니다.
교환사채 발행은 자본의 증가를 수반하지 않기 때문에 이사회 결의로 발행이 가능하며, 발행이율과 이자지급 조건, 상한기간, 전환기간 등은 자율화되어 있습니다.
이런 교환사채를 발행하면 주가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사채라는 것은 기업에 자금이 없어서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따라서 사채를 쓰는 것은 기업주가에 긍정적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고, 주식수가 증가하여 주가에는 대부분 부정적으로 작용을 하고, 주주가치를 크게 훼손하게 됩니다.
따라서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 사채는 주식을 발행하기 때문에 주식수가 증가하는 단점이 있어 주가에 악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비해 교환사채(EB)는 신주 발행없이 기존에 기업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투자자에게 주기 때문에 주식수가 증가하지 않아 다른 사채 종류에 비해 악재가 덜한 편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앞으로 성장성이 많아 보이는 기업은 투자를 위한 자신감으로 비치는 경우 주가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교환사채 발행 시 발행 목적에 따라 자금부족인지, 투자를 위한 것인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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