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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여행

예천 비룡산 장안사와 용왕각

by 일상행복 주식회사 2024.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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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비룡산 장안사와 용왕각

 

 

예천 장안사는 회룡포마을 전망대가 있는 비룡산 회룡대 가는 길에 있는 작은 사찰인데요.

고려시대에 창건된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수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고려시대 의상대사의 제자인 운명이 창건하였다고 하나 정확한 역사는 조선 중기 이후의 기록만 있다고 합니다.

회룡포마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회룡대 가는 길에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예천 가볼만한 곳, 회룡대에서 바라본 회룡포마을

 

저 역시 회룡대 가는 길에 잠시 장안사와 용왕각을 구경했습니다.

 

회룡대 가는 길

입구에 대형 주차장이 있지만, 사람들이 적을 때에는 방안사 바로 아래까지 차량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장안사 아래 2층 정자 누각엔 간이매점이 있습니다.

 

아래쪽 길은 회룡대로 올라가는 길, 언덕 위 계단은 장안사 해우소 방향으로 가는 길입니다.

 

장안사 아래쪽 주차장과 정자 모습

 

장안사 범종각

 

장안사 경내 모습

 

장안사는 신라가 삼국통일한 뒤 국태민안을 염원하며 전국 세 곳의 명산에 장안사를 세웠다고 하는데요.

위로는 금강산, 아래로는 양산, 중간인 용궁에는 비룡산 장안사를 일컫습니다.
 
신라 경덕왕(759년) 때 운명조사가 이곳에 장안사를 설립했고, 이후 고려 명종 때의 지도림 화상과 조선 인조 대의 덕잠대사, 영조 대의 법림대사 등이 중창하는 등 여러 차례 중창과 중수를 반복해 온 듯합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주지실로 사용하는 응향전, 영산전, 삼성각 등이 있습니다.

 

장안사 오층석탑

 

장안사 미륵대불

 

장안사 본당인 대웅전은 18세기에 극락전이라 불리며 아미타 삼존불이 모셔져 있었는데요.

지금은 석가여래, 문수보살, 보현보살을 모시고 있습니다.


당시 주지였던 화주승 법림은 1759년에 극락전 기둥에 상량문을 적은 것이 남아 있습니다.
'부처님은 두루 온 세상에 계시어 과거 현재 미래에 한결같이 크나 큰 원력으로 중생을 제도하나니 광대한 깨달음의 바다는 가히 측량할 수 없어라.'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석가여래, 문수보살, 보현보살

 

장안사 응향전과 장안사 영산전

 

근대 들어 두타화상이 장안사의 사세의 퇴락함을 보고 이웃 신도들의 도움을 받아 가람을 일으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 고려의 문인 이슈보 선생이 장안사에 머물면서 글을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안사 전각들 모습

 

대웅전 뒤쪽으로 올라가면 삼성각이 있습니다.

 

 

장안사 삼성각

삼성각에는 산신탱화가 있는데, 이는 1812년(순조 12)에 조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삼성각에서 바라본 장안사 풍경

 

장안사 범종각

 

장안사에서 회룡대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용왕각과 미타전이 있습니다.

 

장안사 용왕각 일대 모습

좌측부터 미타전, 용왕각, 용바위가 차례로 있습니다.

 

장안사 용왕각 

 

장안사 용왕각은 용왕신을 모신시는 신령스러운 영험 기도도량으로 용왕각 옆에 있는 용바위와 함께 비룡산의 중요한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용왕신은 산신, 칠성님과 더불어 우리 조상들의 고유 민속 신앙이며, 불교에 수용된 후 불법을 수호하는 신중으로 모셔져 왔는데요.
용왕각은 사찰에서 용왕을 기리는 전각으로, 바다나 강과 같은 물을 다스리는 용왕을 숭배하는 신앙을 담고 있습니다. 

 

미타전

 

 

용왕각에서 바라본 회룡포마을의 황금빛 논 풍경

 

용왕각에서 산으로 223개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회룡포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는 회룡대라는 전망대 정자가 있습니다.

 

예천 가볼만한 곳, 회룡대에서 바라본 회룡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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