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등산코스 및 등산지도
수리산은 안양시(안양동)와 군포시(속달동)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안산시 수암동 일부도 속해 있는데요.
한강 남쪽으로 서울을 감싸고 있고,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습니다.
광주산맥을 이루는 산으로 태을봉(489.2m)을 중심으로 남서쪽에 슬기봉(469.3m), 북쪽으로 관모봉(426.2m)이 있고, 독수리 모양의 북서쪽 수암봉(395m, 수암봉은 옛 안산군의 진산임)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태을봉이 가장 높으나 전망은 관모봉이 최고입니다.
바위가 많은 산으로 봄이 되면 진달래가 피어 산 전체가 붉게 물들어 경관이 좋으며 상연사, 용진사, 수리사 등 다수의 사찰이 위치하며, 2009년 세 번째 경기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지난번 수리산 등산코스 중 가장 짧은 등산코스인 태을초/산본고에서 태을봉과 관모봉을 거쳐 태을초로 내려오는 등산을 했는데요.
도심에 있는 산이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수리산 등산지도와 등산코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수리산 등산지도
수리산 유원지와 수리산 성지, 수리산 산림욕장,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된 수리사 등이 있습니다.
수리산의 지명유래에 관해서는 세 가지 설이 있는데요.
산의 바위가 마치 독수리와 비슷하여 수리산이라 했다는 설, 신라 진흥왕 때 창건한 수리사로 인해 수리산이라 했다는 설, 조선시대 때 어느 왕손이 수도하여 수리산이라고 했다는 설 등이며, 일명 견불산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수리산의 여러 봉우리에 대한 다양한 이름이 있었지만, 1900년대를 전후해 같은 산줄기에 연결된 봉우리에 대한 지명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수리산이란 이름으로 묶어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수리산 북쪽 골짜기에는 안양동 담뱃골이 있었는데, 조선 후기에 헌종이 천주교를 박해하던 기해박해 때, 천주교 신자들이 숨어 들어와 담배를 가꾸며 살던 수리산 성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두 번째 신부인 최양업의 가족들이 핍박을 받았던 곳으로 지금도 아버지 최경환의 묘가 있습니다.
수리산 등산코스
수리산 등산코스 중 가장 짧은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군포 산본고 / 태을초에서 출발
산본고 - 노랑바위 - 태을봉 - 관모봉 (왕복 3.0km, 왕복 2시간 30분)
태을초 옆 - 관모봉 - 태을봉 - 산본고 (편도 3.0km, 왕복 2시간 30분)
2) 안양 수리산 성지 출발
수리산 성지 / 병목안 시민공원 - 태을봉 - 수리산 성지(왕복 2.4km, 왕복 2시간)
수리산 등산코스
보통 수리산 등산코스는 어느 봉우리를 거치느냐에 따라, 올랐던 길로 되돌아가지 않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앞서 봤던 것처럼 산본고/태을초에서 출발하는 코스와 수리산 성지/병목안 시민공원에서 출발해 태을봉까지 다녀오는 코스는 편도 1~1.2km에 불과해 2시간 안에 다녀올 수 있는 최단코스입니다.
안양시와 군포시에서 제공하는 수리산 등산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1코스(8.7km, 소요시간 4시간 30분)
수리산역 - 능eo터널 위 - 임도오거리 - 슬기봉 - 태을봉 - 관모봉 - 수리약수터
2코스(편도 1.1km, 소요시간 1시간)
용진사 입구 - 성불사 - 임간교실 - 만남의광장 - 슬기봉
3코스(편도 2.45km, 소요시간 1시간 20분)
엘림복지원 뒤 - 힘기르는 숲 - 독서의 숲 - 태을봉
4코스(3.42km, 소요시간 2시간 30분)
태을초교 뒤 - 사교의 광장 - 노랑바위 - 명상의 숲 - 쉼터 -상연사 - 용진사 입구
5코스(6.1km, 소요시간 3시간 30분)
태을초교 뒤 수리약수터 - 관모쉼터 - 관모봉 - 태을봉 - 슬기봉 - 임도오거리 - 용진사 입구
(태을봉까지 갔다가 그대로 내려오면 왕복 3.4km, 2시간 30분 정도 소요)
6코스-A(소요시간 4시간)
대야미역 - 갈치호수 - 덕고개 - 임도오거리 - 바람개비골 - 덕고개 - 갈치호수 - 대야미역
6코스-B(소요시간 4시간)
수리산역 - 능대터널 위 - 임도오거리 - 수리사 입구 - 바람개비골 - 덕고개 - 임도오거리 - 수리동 피크닉정
7코스(13.4km, 소요시간 3시간 30분)
병목안 시민공원 - 병목안 석탑 - 관모봉 - 태을봉 - 슬기봉 - 수암봉 - 병목안 시민공원
(병목안시민공원에서 태을봉까지 다녀오는데 왕복 약 3.4km, 2시간 30분 정도 소요)
8코스(7.6km, 소요시간 1시간 30분)
병목안 시민공원 - 병목안 석탑 - 한마음놀이터 - 수리천 약수터 - 상록마을
9코스(5.2km, 소요시간 2시간)
병목안 시민공원 - 병목안 석탑 - 제1전망대 - 제2전망대 - 제2만남의 광장
10코스(4.2km, 소요시간 2시간)
제2만남의 광장 - 수암봉 - 수리산성지
이번에 다녀온 수리산 등산코스는 산본고에서 곧바로 올라가는 코스로 수리산 최단코스였습니다.
이곳에서 노랑바위(보지는 못했지만)를 거쳐 태을봉에 들린 후, 관모봉으로 가서 그대로 내려와 태을초, 산본고까지 왔습니다.
수리산 등산코스 중 최단코스, 산본고~노랑바위~태을봉~관모봉
물론 산본고가 아닌 옆에 있는 태을초 옆에서 관모봉으로 곧바로 갈 수 있는 코스도 있는데요.
산본고에서 출발하는 코스와 정반대 방으로 가는 코스입니다.
태을초 옆으로 오르면 수리산 산림욕장이 있고, 수리산 약수터가 있습니다.
전에 방문했던 수리산 성지와 십자가의 길, 최경환 무덤
김대건 신부에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 신부였던 최양업의 부친인 최경환이 천주교 박해를 피해 온 신자들과 이곳에 교우촌을 만들어 살면서 담대를 경작해 담배촌이라고도 불리던 곳입니다.
수리산 성지와 십자가의 길에서 태을봉까지는 1.2km
산본고에서 오르는 수리산 등산코스와 같이 최단코스입니다.
태을봉(489m)
수리산에서 가장 높지만, 정상부에 나무가 둘러 싸여 전망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관모봉(426m)
수리산 북쪽에 있는 봉우리로 태을봉보다는 낮지만 시원한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삼성산(좌, 481m)과 관악산(우, 632.2m) 뷰
서해 방향 뷰
먼지 없이 날씨가 맑으면 서해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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