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한옥마을 '북촌의 날' 문화축제 소개

북촌한옥마을 '북촌의 날' 문화축제 소개

 

 

느릿느릿 골목을 걷는 즐거운!

북촌한옥마을에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북촌의 날 문화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북촌한옥마을은 경복궁과 창덕궁, 금원(비원) 사이 북악산 기슭에 있는 한옥 보존지구로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뜻으로 북촌이라고도 하는데요.

북촌은 고관대작들과 왕족, 사대부들이 모여서 거주해온 고급 살림집터로 한옥은 모두 조선시대의 기와집입니다.

 

원래 이 지역에는 솟을대문이 있는 집 몇 채와 30여 호의 한옥만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말부터 한옥이 많이 지어졌고, 1992년 가회동한옥보존지구에서 해제되고, 1994년 고도제한이 풀리면서 일반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습니다.

지금은 총 2,297동의 건물 중 1,408동이 한옥입니다.

서울시 내 손안의 서울에 소개된 북촌한옥마을의 북촌의 날 문화축제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립니다.

 

북촌한옥마을은 언제 찾아도 한옥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곳이죠.

 

가을이 한창인 요즘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북촌한옥마을 일대에서 '마음이 통하는 친한 벗, 함께 만드는 북촌, 북촌지음'이라는 주제로 북촌의 날 축제가 열립니다.

북촌문화센터, 한옥지원센터, 북촌마을서재 등과 북촌일대 등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축제는 금년으로 9회째를 맞이하는데 영상과 전시, 콘서트는 물론 공방과 연계하여 호패 만들기, 단청 브로치 만들기 등의 체험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북촌 주민과 상점, 공방, 예술인 등 북촌을 이루는 사람들과 시민들이 어우러져 즐길 수 있게 구성되었습니다.

 

17일부터는 북촌문화센터에서 지난 3년 간 북촌 주민의 자연스러운 이야기와 모습이 담긴 ‘나의 집 북촌 연작 사진전 2020-2022’가 열리고, 21일에는 카페 공드리 테라스에서 북촌 주민들이 주인공으로 나서는 ‘북촌☆스타’ 콘서트가 진행됩니다.

 

북촌한옥마을 내 공방과 연계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습니다.

신청은 10월 15일부터 서울한옥포털을 통해 할 수 있답니다.

21일에는 조선시대 신분증으로 사용했던 호패 만들기(북촌목공예공방), 도자기에 반려동물을 그려 넣는 청화도자(북촌문화센터), 보이차 등 발효차를 단계별로 맛보는 다도체험(월하보이)이 진행됩니다.

22일에는 전통염색 홍염(전통홍염공방)과 집에서 담그는 술 '가양주'(전통발효공방 빚담)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23일에는 단청 마그넷 브로치(북촌단청공방)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체험뿐만 아니라 북촌한옥마을 곳곳을 돌아보는 온.오프라인 북촌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10월 23일에는 내·외국인을 위해 서울워커(Seoul Walker) 유튜브로 북촌 명소를 소개하는 온라인여행 ‘북촌산책’이, 22일에는 역사 선생님과 함께 독립운동의 흔적 속으로 떠나는 비대면 탐방 행사가 마련되었습니다.

북촌문화센터의 한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어쿠스틱 음악공연 ‘한옥타브’와 북촌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는 강연 ‘북촌의 동서를 거닐며’도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입니다.
어린이들이 '북촌'과 '한옥'을 즐길 수 있는 해설, 놀이, 체험, 공연 등 유익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답니다.

 

 

22일에는 한옥지원센터에서 한옥의 특색을 알아보는 어린이 프로그램 ‘한옥아 놀자!’를, 23일에는 북촌 일대를 거닐며 근대 인물을 찾아 떠나는 ‘북촌에서 만난 사람들’이 진행되구요. 

한옥지원센터에서는 5~7세 유아를 위한 팝업 인형극 '뿔'이 열립니다.

이외에도 축제 주제인 ‘북촌지음’으로 4행시를 지으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 서울공공한옥 4개소를 사진으로 담는 ‘북촌세컷’ 이벤트, 솟대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현장 행사도 진행됩니다.

 

북촌한옥마을의 북촌의 날 프로그램

 

청명해지고 선선해진 가을 날씨에 북촌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거운데, 축제까지 열린다고 하니 참여하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