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만기일, 네 마녀의 날이란?

선물옵션 만기일, 네 마녀의 날이란?

 

 

앞서 선물과 옵션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선물은 상품이나 금융자산을 미리 결정된 가격으로 미래 일정 시점에 인도, 인수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를 말하고,

옵션은 미리 정해진 조건에 따라 일정한 기간 내에 상품이나 유가증권 등의 특정 자산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선물거래란?

옵션의 뜻, 옵션 만기일

 

 

주식은 기업의 지분을 사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보유할 수도 있고, 당일 매래를 하여 단기투자도 할 수 있죠.

즉, 보유기간의 제한이 없습니다.

 

이에 비해 선물과 옵션은 보유할 수 있는 기간이 최대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를 선물만기일, 옵션만기일이라고 하는데, 이 두 만기일이 겹치는 날을 선물옵션만기일, 네 마녀의 날이라고 부릅니다.

 

선물옵션만기일은 선물과 옵션이 동시에 만기일을 맞이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집니다.

만기일이라는 것은 선물, 옵션을 매수했던 투자자들이 선물, 옵션을 보유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서 아직 정리를 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이날 무조건 정리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만 그런 것은 아니고, 미국도 선물옵션만기일이 있어서 매월 세 번째 금요일은 변동성이 크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2010년 11월 11일, 옵션만기일에 도이치증권에서 대량 매도로 인한 코스피 급락한 일이 있었습니다.

오후 2시 30분 1963포인트인 코스피 지수가 2:50~3:00 동시호가 시간에 2조 3천억원의 매도로 2% 이상 급락한 1914포인트를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이들은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풋옵션 매수를 미리했고, 지수를 급락시켜 400억원이 넘는 부당이익을 냈다고 합니다.

당시 풋옵션 매도를 냈던 국내 자산운용사는 900억원 넘게 손실을 내 파산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이때의 사건으로 선물옵션만기일의 변동성이 다소 축소되었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큰 날이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선물만기일은 국내의 경우 3개월마다 한 번씩 만기가 돌아옵니다.

선물은 3, 6, 9, 12월 몰이 있어서, 각각 그 해당 월까지가 보유할 수 있으며, 3월, 6월, 9월, 12월의 두 번째 목요일이 선물만기일입니다.

 

옵션만기일은 1개월에 한 번씩 만기가 돌아옵니다.

옵션은 1월부터 12월몰이 있으며, 매월 두 번째 목요일이 옵션만기일이 됩니다.

 

그럼 선물옵션만기일은?

 

선물만기일과 옵션만기일이 겹치는 시점을 말합니다.

매월 3월, 6월, 9월, 12월 둘째 주 목요일이 바로 선물옵션만기일입니다.

결국 선물만기일은 선물옵션만기일과 동일한 날짜가 되는 것이네요.

 

특히 선물옵션만기일을 네 마녀의 날이라고도 부릅니다.

빗자루를 탄 마녀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주가가 정신없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인데요.

 

네 마녀의 날(quadruple witching day)은 주식시장에서 주가지수 선물, 주가지수 옵션, 개별주식 옵션, 개별주식 선물의 만기일이 동시에 겹치는 날을 뜻합니다.

선물옵션만기일을 지칭하기 때문에 매년 3월, 6월, 9월, 12월 둘째 주에 해당하는 날입니다.

 

3개월마다 돌아오는 선물옵션만기일, 네 마녀의 날과 한 달에 한 번씩 돌아오는 옵션만기일은 변동성이 확대되는 날이므로 매월 두 번째 목요일을 항상 체크해두고 투자하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출처 : 주린이가 가장 알고싶은 최다질문 TOP 77-염승환,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