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관련주, 현대카드로 애플페이 도입

애플페이 관련주, 현대카드로 애플페이 도입

 

 

애플페이(Apple Pay) 국내 도입이 사실상 확정되었습니다.

애플이 최근 국내 이용약관을 수정하면서 애플페이 관련한 내용을 추가하면서 세금이나 지불, 청구 등 애플페이와 관련한 내용이 새롭게 들어간 것입니다.

이에 서비스 전 애플 고객들에게 이용약관 동의를 받기 위한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페이와 1년 독점계약을 한 현대카드는 오프라인 결재뿐만 아니라 연내에 온라인 경제까지 가능하도록 해 최대한 애플페이를 사용하는 고객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현대카드는 최근 전자결재대행(PG)사들에게 애플페이를 통한 온라인 결제 구축망을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국내에 애플페이(Apple Pay) 도입에 따른 애플페이 관련주를 정리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Apple Pay 홈페이지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가 임박했다는 단서는 그동안 속속 나오고 있었습니다.

 

애플이 업데이트를 시작한 아이폰용 운용체계 'IOS16'의 웰렛 서비스 '지갑'에서 '애플페이 시작하기'가 추가됐습니다.

지갑은 애플페이, 멤버십, 입장권, 탑승권, 모바일 신분증, 증명서 등을 사용·관리하는 애플의 웰렛 서비스를 말합니다.

애플이 국내 이용 약관과 더불어 IOS16 업그레이드를 통해 애플페이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형태가 된 것입니다.

 

 

애플페이(Apple Pay)는 애플이 2014년에 선보인 모바일 결제시스템으로 NFC 기능과 기존 지문인식 기술 ‘터치 아이디’를 사용해 복잡한 신용카드 번호나 비밀번호 입력을 없앤 간편 결제 서비스입니다.

국내 상륙이 늦은 점은 국내에는 NFC 단말기 보급이 늦은 점이 그 이유라고 합니다.

 

구글 월렛, 페이팔 등과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미국 신용카드 결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비자, 마스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3대 카드사와 손을 잡았고, 애플은 결제 금액의 일정 부분(0.15% 내외)을 수수료로 가져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이시스, 블루밍데일 등 대형 백화점부터 잡화점 스테이플스와 음식점 맥도날드, 서브웨이, 스타벅스 등 다양한 소매점 체인을 협력사로 확보하고 22만 개의 상점에 서비스망 구축을 진행 중입니다.

 

국내에서 상용화된 삼성페이와 달리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방식으로 가맹점 단말기와 정보를 주고받습니다.

삼성페이의 경우 단말기에 별도의 추가 장치가 필요 없는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입니다.

문제는 현재 국내에 설치된 판매관리 단말기(POS 기기)의 경우 MST방식의 결제는 대부분 지원하지만 NFC 단말기 보급률이 낮다는 것(현재 국내 1% 수준)인데, 이에 현대카드 측에서는 단독계약을 체결한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편의점들과 협약을 맺어 NFC지원 POS기기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와 함께 온라인 결제방식은 별도의 단말기 없이 전산작업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 확보를 위해 온라인 결제방식까지 서두르게 된 것으로 보이네요.

 

 

애플페이가 도입되면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커피전문점 등 대형가맹점 위주로 시범 서비스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애플페이가 도입이 되면 삼성페이와 경쟁이 치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국내에는 애플 아이폰 점유율이 약 22% 정도로 충성고객이 많고, 주 이용층은 주요 소비계층인 MZ세대들입니다.

여기에 전용카드를 만든 고객에게 연회비 캐시백, 애플 제품 구매 시 청구할인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등을 경품으로 내건 프로모션을 진행하면 삼성페이와의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기에 국내 4위에 머물러 있는 현대카드의 시장점유율도 산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카드를 안 쓰면 애플페이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애플페이(Apple Pay) 관련주에는 어느 종목들이 있는지 보겠습니다.

 

현대카드는 애플과 1년 간 독점계약을 체결해 오는 11월부터 사전예약을 통한 관련 카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카드결제 단말기 위탁 관리업체인 대형 밴(Van)사 6곳(KG이니시스, KIS정보통신, 한국정보통신(KICC), 케이에스넷(KSNET), 나이스정보통신, 파이서브) 및 카드단말기 제조사 등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1. 한국정보통신

한국정보통신은 카드단말기 및 POS시스템이 설치된 가맹점 네트워크와 카드사, 은행, 정유사, 포인트 제공사 등과 연결된 대외 인터페이스,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VAN시스템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와 카드결제 단말기 위탁관리업체(VAN사)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2. 나이스정보통신

나이스정보통신은 신용카드를 비롯한 지불결제수단의 거래승인 대행서비스 사업 및 이를 위한 단말기의 판매와 임대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요종속회사인 NICE페이먼츠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서비스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와 카드결제 단말기 위탁관리업체(VAN사)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3. NICE

NICE는 금융 데이터 사업을 영위하는 NICE그룹 지주회사로 주요 상장 자회사는 NICE평가정보, 나이스정보통신, 한국전자금융 등이 있습니다.

신용카드VAN 사업은 NICE정보통신, KIS정보통신 등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자회사인 KIS정보통신(Van 사업, PG사업, 모바일결제, 지역화폐운영대행 등)이 현대카드와 카드결제 단말기 위탁관리업체(VAN사)로 계약을 맺었고, 또 다른 VAN사인 나이스정보통신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오케이포스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한국전자금융도 자회사로 있습니다.

 

 

4. KG이니시스

KG이니시스는 전자지불결제대행업(PG)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며 쇼핑몰등 인터넷상에서 지불결제가 필요한 업체에게 지불결제시스템을 구축해 주고 지불승인과 매입, 대금정산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현대카드와 카드결제 단말기 위탁관리업체(VAN사)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5. 이루온

이루온은 이동통신 솔루션 및 부가서비스 전문기업으로 통신산업에서 핵심 솔루션 및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루온은 NFC에 사용되는 무선통신 유심칩을 생산하는 기업이기도 하는데, 애플페이는 NFC 단말기에서만 결제할 수 있어 애플페이 관련주에 편입되었습니다.

 

 

6. 한국전자금융

한국전자금융은 CD VAN 관리, ATM 관리 등 금융기관 자동화기기 종합관리를 하는 기업입니다.

금융 자동화기기 관리 외에 주차장의 위탁관리 및 무인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인주차사업과 무인자동화기기(KIOSK)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자금융이 가지고 있는 오케이포스(지분률 31.75%)가 포스(POS), 카드단말기, 키오스크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오프라인 결제기업으로 국내 결제기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이며, NICE의 자회사이기도 합니다.

 

 

7. 에이텍티앤

에이텍티엔은 교통카드솔루션 개발, 제조 및 기타무선통신장비의 개발, 제조를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금융자동화기기 제조사 에이텍에이피를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티머니의 주요 주주로 서울특별시(36.16%), LG CNS(32.91%) 및 에이텍티앤(9.50%)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애플페이 티머니와 교통카드 연동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주에 편입되었습니다.

 

 

8. KG모빌리언스

KG모빌리언스는 온.오프라인 상에서 디지털 컨텐츠 및 실물을 구매할 경우에 유/무선(휴대폰) 전화를 이용하여 결제(통신과금)를 할 수 있도록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자지불결제(PG) 업체입니다.

케이지에듀원과 스룩, 케이지에프앤비를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KG이니시스의 자회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