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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법정스님의 길상사 진영각

by 일상행복 주식회사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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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길상사 진영각

 

 

3월에 들어섰는데도 지난 주말엔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

강원도에선 너무 가물어 산불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지난 주말 다소 쌀쌀했지만, 푸른 하늘이 드러난 맑은 날씨에 길상사를 찾았습니다.

길상사 대원각이라는 음식점을 운영했던 길상화가 법정스님의 무소유 정신에 감명받아 부지를 기부하면서 만들어진 송광사의 말사로 등록된 사찰입니다.

 

법정스님이 돌아가신 지 12년이 지나가지만, 그의 무소유 정신은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남기고 있는데요.

길상사 풍경과 진영각에 전시된 법정스님의 흔적을 담았습니다.

 

길상사 일주문

 

길상사 템플스테이가 진행되는 설법전

 

길상사 대웅전 격인 극락전

 

시주 길상화 공덕비와 사당

 

당시 대원각이라는 음식점으로 사용하던 건물들은 현재 스님들의 처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길상사 가장 위쪽에 있는 건물이 진영각인데요.

살아생전 법정스님이 기거하던 건물입니다.

 

지금은 법정스님의 영정과 생전 사용했던 유품들과 발행한 책 등 법정스님을 기리는 전시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법정스님의 전시관으로 운영 중인 진영각

 

법정스님 유공을 모신 곳

송광사 불일암과 함께 나누어 법정스님의 유골을 모시고 있습니다.

 

진영각 내부 법정스님 유물 전시공간 모습

 

'절대로 간소하게 살 것, 날마다 버릴 것'

 

법정스님이 입었던 옷과 생활도구들

정말 많이 해진 옷으로 그의 무소유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법정스님 초상화

 

법정스님 친필 원고들

 

법정스님이 사용하던 대야, 면도기, 거울 등

정말 알뜰살뜰 무소유를 실천하며 사셨던 그의 물건들이네요.

 

법정스님의 저서와 번역서 등

 

진영각 마루에서 담 너머 길상사가 오롯이 보이는 풍경

 

법정스님의 뜻을 이어받아 1994년에 시민 사회운동단체인 '맑고 향기롭게'를 만들어 이끌었는데, 현재 길상사 지장전 옆에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길상사 극락전 한옥 지붕 모습

멀리 조선시대 한양도성이 보입니다.

 

길상사 지장전

찻집과 불교 도서관을 운영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우측 아래에는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이랍니다.

 

법정의 '무소유'와 고려말 충신인 최영 장군의 '황금보기를 돌같이하라'라는 말이 일맥상통하는 듯 여겨집니다.

우리사회의 공직자들이 본받아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기도 하고요.

대선이 코 앞으로 다가왔는데, 정말 국민만 생각하는 무소유 정신의 대통령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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