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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용어

한국거래소 독점 깬다.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예비인가

by 일상행복 주식회사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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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독점 깬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예비인가

 

 

한국증권거래소(KSE : Korea Stock Exchange)는 1956년 금융단, 보험단, 증권단이 공동출자하여 대한증권거래소로 발족한 뒤 1962년 주식회사로 개편되습니다.

2005년 한국증권선물거래소법에 따라 한국증권거래소와 코스닥, 한국선물거래소, 코스닥위원회가 합병된 한국증권거래선물거래소가 출범하고 2009년 한국거래소(KRX : Korea Exchange)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68년간 주식,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및 파생상품 등을 모두 거래하는 종합거래소로 독점적 지위를 누려왔으나 이르면 2025년 초에 한국거래소와 경쟁할 수 있는 대체거래소가 생길 전망입니다.

 

국내 증권사, 증권유관기관 등이 출자해 만들어진 대체거래소(다자간매매체결회사 : ATS), ‘넥스트레이드’가 금융당국의 예비인가를 받으면서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70여년 가까이 이어온 한국거래소의 독점을 깨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예비인가에 따른 증권거래소에 대해서 정리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정례회의에서 넥스트레이드의 ATS(대체거래소 : Alternative Trading System) 투자 중개업을 예비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넥스트레이드는 18개월 이내에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마치고 본인가를 신청할 수 있게 되었고, 본인가 신청 후 1개월 이내에 심사를 마칠 수 있게 됩니다.

 

늦어도 2025년 초에 대체투자소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2013년 자본시장법이 개정돼 도입근거가 마련된 후 10년 만에, 한국 주식시장이 만들어진 후 70여년 만에 제2의 증권거래소가 탄생하게 됩니다.

 

 

자본시장법은 ATS는 '정보통신망.전자정보처리장치를 통해 동시에 다수를 상대로 증권매매, 중개, 주선, 대리업무를 하는 투자매매, 중개업자'로 정의하고 있어 정규거래소인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주권이나 증권예탁증권의 매매체결 기능을 하게 됩니다.

다만 상장심사나 청산, 결제, 시장감시 등은 현재처럼 한국거래소에서만 하게 됩니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3월 유일하게 ATS 예비인가 심사를 신청했습니다.

넥스트레이드는 금융투자협회가 주도하는 ATS 준비 법인인데요.

 

발기인은 금융투자협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입니다.

이 외에 증권사 19곳과 코스콤,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네이버파이낸셜, BC카드, 카카오페이, 티맥스소프트(총 34개사)가 출자사로 참여했습니다.

앞으로 넥스트레이드의 ATS 진행에 따라 증권관련주를 눈여겨보면 좋겠습니다.

 

 

넥스트레이드는 내년 4분기까지 본인가 신청 절차를 밟을 방침인데요.

탄력적인 거래시간 운영, 해외거래소와의 연계투자 도입, 토큰증권발행(STO)을 비롯한 신상품 시장 육성 등 10대 장단기 추진과제를 선정해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넥스트레이드의 자본금은 약 1460억원 규모이며, 김학수 전 금융결제원 원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기존 한국거래소에 대체거래소 ATS가 경쟁을 하게 되면 거래수수료 경쟁과 서비스에 변화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ATS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증권사를 상대로 거래수수료를 낮추고 매매체결 속도향상, 다양한 체결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으며, 한국거래소도 이에 대응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편의에 있어서는 개인투자자가 지금처럼 주식거래 때 특정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사용하는 것은 변화가 없고, 해당 증권사가 ATS와 거래하고 ATS의 거래수수료가 한국거래소 보다 낮다면 더 낮은 수수료로 주식거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미 한국거래소는 ATS 출범에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신설해 이에 대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2007년), 호주, 캐나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1998년부터 순차적으로 ATS를 운영하고 있고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이번 넥스트레이드의 ATS 예비인가 또한 이런 이유가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체거래소(ATS)가 정식 출범한다면 1956년 이래 이어진 한국거래소의 독점적 지위가 해체되는 것입니다.

대체거래소의 정식 명칭은 다자간매매체결회사로, 시장 참여자가 정규거래소 이외에서 증권을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을 뜻합니다.

 

(참고기사)
경향신문 - “주식 거래 독점 깬다” 한국거래소 경쟁 대체거래소 예비인가. 
이데일리- 한국거래소 ‘68년 독점’ 정조준…대체 거래소 나온다 
매일경제 - 한국거래소 70년 독점 깨진다...ATS<대체거래소>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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