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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정보

폐배터리 관련주, 600조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뜬다

by 일상행복 주식회사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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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관련주, 600조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뜬다

 

 

2차 전지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일명 하얀 석유라 불리는 리튬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폐배터리 기업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교체주기가 7~10년(짧으면 5년, 길면 20년)으로 추산돼 수명이 다한 폐배터리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수명이 다한 폐배터리에는 핵심원료인 니켈이나 코발트, 망간, 구리 등을 추출할 수 있고, 이들의 채굴량은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수명은 충/방전 횟수를 기준으로 하는데, 500회 이상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면 초기 잔존 수명이 70~80%로 떨어지며 주행거리가 줄어들고 충전속도가 느려지며 빠르게 방전되는 문제점으로 배터리를 교체해야 합니다.

 

글로벌 전기차는 2017년 100만대, 2020년 300만대를 넘어서면서 2025년, 2030년엔 폐배터리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향후 600조원으로 커지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폐배터리 관련주를 정리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25년 3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며, 이후 폐배터리 시장 규모는 매년 33% 성장률로 2030년 70조원, 2040년 230조원, 2050년 600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판매율 증가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도 함께 성장하는 구조가 된 것입니다.

전 세계 전기차 폐차 대수가 2025년 56만대에서 2040년 4227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장점으로는 소재 재활용을 통해 중국 등 배터리 원료 보유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국내 K배터리 3사가 주력하는 삼원계 배터리원 제조원가가 높은데 비용절감은 물론 환경보호 효과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유럽연합은 2031년부터 리튬이나 코발트 등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사용되는 핵심원료의 재활용이 의무화됩니다.

아울러 폐배터리 재활용 장려를 위해 2027년까지 폐배터리에 있는 리튬의 50%, 코발트·구리·납·니켈은 각각 90%씩 의무적으로 수거하도록 규정했고 2031년에는 리튬은 80%, 코발트·구리·납·니켈은 95%로 수거 의무 비율이 확대됩니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

전기차에서 발생한 폐배터리는 우선 재사용과 재활용으로 구분되며, 재사용은 잔존용량이 높은 폐배터리 팩(배터리 성능 60~80%)을 개조 혹은 수거하여 안전테스트 후 발전소와 충전소, 가정용 ESS로 다시 사용하게 됩니다.

 

폐배터리 재활용은 수명이 다한 폐배터리를 셀 단위로 분해해 소재를 추출하는 것으로 크게 2단계로 구분됩니다.

전력을 방전시킨 후 물리적으로 파쇄해 블랙파우더나 블랙매스를 생산하는 ‘전처리 공정’, 블랙파우더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후처리 공정’(열을 가해 추출하는 건식제련과 강한 산성용액으로 추출하는 습식제련이 있음)으로 나뉜다.

 

 

전처리 공정의 대표 기업은 성일하이텍, 아이에스동서, 율호 등이 꼽히는데요.

 

1. 성일하이텍

성일하이텍은 수명이 다한 폐배터리 등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뽑아내 양극재 또는 배터리 기업에 납품하며 전처리 및 습식제련이 두루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 아이에스동서

아이에스동서는 자회사인 아이에스티엠씨에서 폐배터리 파쇄 연간 7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전처리 공장부지를 매입하여 올 초 착공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3. 율호

율호는 율호머트리얼즈를 통해 전처리 업계에 진출했으며, 경기도 화성에 국내 최대 파쇄 물량인 연간 8000톤 플랜트 건설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후처리 공정 회사로는 새빗켐, 코스모화학 등이 있습니다.

 

4. 새빗켐
새빗켐은 이차전지 관련 폐원료를 기반으로 전구체복합액, 양극재 소재를 생산하는데, 유가금속 회수율도 높아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5. 코스모화학
코스모화학은 폐가전과 ESS 등을 기반으로 한 추출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재활용 기술을 확보한 기업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함작법인을 설립하는 형태로 폐배터리 사업에 진출하고 있으며, 완성차 업체나 소재 업체 등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관련주에는 K-배터리 3사가 해당됩니다.

 

6.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코발트 생산 기업인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세웠고, 이를 통해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양극재 주원료로 사용되는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을 추출할 계획입니다.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를 통해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라이-사이클(Li-Cycle)’과 폐배터리 재활용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7.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라이-사이클 지분 2.6%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8.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2017년부터 폐배터리에 포함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습니다.

자회사 SK온은 모회사 SK이노베이션과 함께 올해 성일하이텍과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현재 상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실증 플랜트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 내에 준공해 가동 중이며, 2년 내 성일하이텍과 함께 첫 상업공장을 가동할 예정입니다.

 

 

9. 삼성SDI

삼성SDI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했고, 지분 투자를 통해 성일하이텍(3대 주주, 8.79% 지분)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10. 현대차

현대차는 작년에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위한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 등과 함께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으며, 자회사 현대글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11.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부터 중고차 판매 사업을 시작하며 전 세계 폐차장, 딜러점 등에서 폐배터리를 회수하고, 이를 ESS 등으로 재사용한다는 목표입니다.

아울러  폐배터리 진단기업 인수를 위해 3개 기업을 인수후보군으로 추린 상태라고 하며, 배터리 회수 및 진단 영역과 전처리 영역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12. 현대모비스

수거한 배터리 중 양질의 폐배터리는 현대모비스가 재제조(remanufacturing)해 재사용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13. 에코프로

에코프로는 지난 2020년 설립한 자회사 에코프로씨엔지를 통해 폐배터리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에코프로씨엔지는 주로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등에서 폐배터리를 납품받고, 이를 재활용해 1만2000톤 규모의 광물을 추출하고 있는데요.

지난 2021년 8000톤 규모의 공장을 준공했고, 2025년까지 추가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14. POSCO홀딩스
POSCO홀딩스는 지난 2021년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사 포스코HY클린메탈을 설립하면서 폐배터리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합작사는 광양에 공장을 짓고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이곳에서는 연간 1만2000톤의 블랙파우더를 처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15.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POSCO홀딩스에서 생산된 금속을 다시 전구체 제조에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

 

 

16. 고려아연
비철금속 기업 고려아연은 제련소를 운영하며 얻은 금속 회수 기술을 이용해 폐배터리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고려아연은 최근 미국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지난해 7월 미국의 폐가전제품 수거 업체 이그니오를 인수하면서 현지 수급처를 확보했고, 향후 배터리·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해 수급처를 늘리겠다는 목표입니다. 고려아연은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테스트하고 양산화를 마친 뒤 이를 미국 공장에서 활용한다는 목표입니다.

 

 

17. 영풍

영풍은  제련소를 운영하며 얻은 금속 회수 기술을 이용해 폐배터리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영풍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건식 제련 방식을 사용하는 폐배터리 재활용 파일럿(시험)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는데요.

파일럿 공장은 연간 2000톤(전기차 8000대 분량)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으며, 2030년까지 증설을 통해 연 생산량을 70만톤까지 늘려 5조원 규모의 매출을 낸다는 계획입니다.

 

 

18.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는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탄산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19. NPC

NPC는 현대글로비스와 전기차 배터리 전용 용기를 공동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했습니다.

 

 

20. 파워로직스

파워로직스는 2차전지 보호회로와 카메라 모듈 업체인데요.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파일럿 생산설비를 구축하여 양산에 돌입했습니다.

 

 

 

21. 영화테크

영화테크는 e-모빌리티용 배터리팩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2. 인선이엔티

인선이엔티는 자회사 인선모터스를 통해 전기차 폐배터리 사업의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3. 이지트로닉스

이지트로닉스는 폐배터리를 ESS 산업에 재사용할 수 있는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4. 웰크론한텍

웰크론한텍은 폐열 회수 기술을 작용에 에너지 재활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5. 디에이테크놀로지

디에이테크놀로지는 폐배터리 재활용 공정 중 팩과 모듈을 자동 분해 및 분리하는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폐배터리 재활용(리사이클링) 관련주는 성장성 때문에 그동안 많이 오른 상태인데요.

장기적인 관점에선 긍정적이나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므로 투자에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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