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훈포장 종류 및 차이점 등 총정리
대한민국에는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 개인이나 단체에게 훈장 및 포장을 수여하는데요.
훈포장은 헌법과 상훈법에 근거하여 부여되는 국가 최고 영예 중 하나로, 여러 종류와 등급이 나뉘어 있으며 수여 대상과 절차가 엄격히 규정되어 있습니다.
훈포장을 받게 되면 본인뿐만 아니라 가문의 영광으로 칠 만큼 국가 최고의 상으로 인정하는데요.
과거엔 훈포장 하나 받으면 작은 죄 하나 정도는 묻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누구나 받고 싶은 상이지만, 아무나 받을 수 없는 영예로운 상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훈포장에 대해서, 훈포장의 종류, 훈장과 포장의 차이점 등에 대해서 정리했습니다.

1. 훈포장, 왜 수여할까?
국가 기관이나 민간 영역에서 헌신적으로 일하고, 탁월한 성과를 낸 그 공로를 기리기 위해 훈포장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수여 대상자는 국가를 위해 뛰어난 업적을 세운 모델케이스가 되며, 이를 통해 널리 알려 ‘나라를 위해 일하는 이가 존중받는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나라의 상훈제도는 삼국시대 국난공신들에게 식읍과 관직을 수여한 것으로 보아 부족국가시대부터 실시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1949년 4월 27일 건국공로훈장령이 제정되면서 생훈제도가 시작되었죠.
이후 무궁화대훈장령 등 9개의 각종 훈장령을 제정·공포하였고, 1963년 12월 14일 새로운 상훈법을 제정하여 각 개별법령으로 운영해 오던 각종 훈장령을 통합하여 단일법령으로 개편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보완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2. 훈포장 수여근거
상훈법(훈장 및 포장 등에 관한 법률), 대통령령 등 구체적인 시행 규정에 따릅니다.

3. 훈장과 포장 차이점
훈장과 포장은 모두 국가가 수여하는 영예이지만, 서로 다른 위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훈장(勳章)은 가장 높은 등급의 영예를 나타내며, 대통령이 직접 수여(또는 서훈)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포장(褒章)은 훈장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의 국가 상훈으로 사회 기여도가 높고 모범을 보인 이에게 수여하는데요.
수여 절차 자체는 훈장과 유사하지만, 공적 규모나 기여도 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합니다.
그렇다고 큰 차이가 있다고 볼 수는 없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포상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4. 대한민국 훈장과 포장의 종류 - 훈장의 종류
1) 무궁화대훈장 : 대통령, 배우자, 우방국 원수 등
(최고 등급의 훈장)
2) 건국훈장(독립유공자) : 독립유공자
(대한민국장, 대통령장, 독립장, 애국장, 애족장 등 5등급)
3) 국민훈장 :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
(무궁화장, 모란장, 동백장, 목련장, 석류장 등 5등급)
4) 무공훈장(군 관련) : 국가안전보장과 국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태극, 을지, 충무, 화랑, 인헌 무공훈장 등 5등급)
5) 근정훈장(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원) : 군인 및 군무원을 제외한 공무원과 사립학교의 교원으로서 공적이 뚜렷한 사람
(청조, 황조, 홍조, 녹조, 옥조 등 5등급)
6) 보국훈장 : 국가안전보장에 뚜렷한 공을 세운자
(통일, 국선, 천수, 삼일, 광복 등 5등급)
7) 수교훈장 : 국권의 신장 및 우방과의 친선에 공헌
(광화대장, 홍인장, 숭례장, 창의장, 숙정장 등 5등급)
8) 산업훈장 : 경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금탑, 은탑, 동탑, 철탑, 석탑 5등급)
9) 새마을훈장 : 새마을운동을 통하여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적
(자립장, 자조장, 협동장, 근면장, 노력장 등 5등급)
10) 문화훈장 :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금관, 은관, 보관, 옥관, 화관 등 5등급)
11) 체육훈장 :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청룡장, 맹호장, 거상장, 백마장, 기린장 등 5등급)
12) 과학기술훈장 :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한 공적
(창조장, 혁신장, 웅비장, 도약장, 진보장 등 5등급)

5. 대한민국 훈장과 포장의 종류 - 포장의 종류
1) 건국 포장 : 대한민국의 건국과 국가의 기초를 공고히 하는 데에 헌신
2) 국민포장 : 정치, 경제, 사회, 교육, 학술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
3) 무공포장 : 국토 방위에 헌신, 노력하여 그 공적이 뚜렷한 사람
4) 근정포장 : 공무원, 사립학교 교원 등 직무에 공적
5) 보국포장 : 국가안전보장 및 사회의 안녕과 질서유지에 공적
6) 예비군포장 : 예비군의 육성,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
7) 수교포장 : 국권의 신장 및 우방과의 친선에 뚜렷한 공을 세운 사람
8) 산업포장 : 산업의 개발 또는 발전에 이바지하거나 실업에 공적이 뚜렷한 사람
9) 새마을포장 : 새마을운동을 통하여 지역사회 개발과 주민복리 증진에 이바지한 공적
10) 문화포장 :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
11) 체육포장 : 체육활동을 통하여 국민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
12) 과학기술포장 :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

6. 훈포장 수여절차
1) 추천 및 공적조서 작성 : 해당 부처(중앙부처·지자체 등)나 민간단체에서 추천
2) 서훈 심사 : 인사혁신처(또는 행정안전부) 등 전문기관이 서류 심사
3) 대통령 재가 : 최종 확정 시 대통령(또는 국무총리) 명의로 훈장, 포장 수여
4) 수여 : 보통 정부포상 행사(예: 정기 훈포장, 국경일 기념행사 등)에서 공식 증서·메달을 전달
7. 훈포장의 의미와 혜택
국가 최고 영예로 본인 및 유족에게도 명예가 되며, 국가 기념식 등에서 불릴 수 있습니다.
일부 훈장 수훈자는 공공 행사 초청, 혹은 별도의 예우 절차를 받기도 합니다.
이상으로 우리나라는 상훈법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훈장과 포장 제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분야별로 세부 이름과 등급이 달라서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결국 공통된 목적은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리고, 국민에게 귀감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