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단군성전
서울 종로 단군성전
조선시대 토지의 신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사직단 위에 서울 종로 단군성전이 있습니다.
단군왕검을 모시는 신전으로,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 있는 단군성전은 우리나라 최초로 단군성전이란 명칭을 사용한 곳이라고 합니다.
인왕산 둘레길(인왕산숲길)과 인왕산 자락길을 걷다가 내려오면서 잠시 단군성전에 들렀습니다.
인왕산 둘레길(인왕산 숲길, 종로 둘레길) 코스 및 단풍 풍경
단군성전 입구인 삼문
단군성전 모습
정면 3칸의 다포계 팔작지붕으로 만들어진 건축물입니다.
단군성전이 있는 이곳은 원래 일제강점기에 일본 절과 일본 조상이 모셔진 자리라고 합니다.
모선 이숙봉이 이를 정리하고 국조 단군왕검을 중심으로 단군성전(백악전)과 사직기념관을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5천년을 이어온 단군제사가 일제강점기에 끊어지자 광복 후에 단군제를 지내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단군성전(백악전)과 사직기념관을 준공하고 헌정회로 이관한 뒤 서울시에 기부 채납했다고 하며, 이후 민관이 함께 개천절(10.3)과 어천절(3.15)에 춘추대제를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어천절이란 단군왕검이 승천한 날을 말합니다.
단군성전의 현판은 여초 김응현 선생의 친필로 광개토대왕의 비문 서체로 적은 것입니다.
단군성전 내부에는 단군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안치되어 있는데요.
정부 표준 단군영정과 국민경모 단군상을 봉안하여 우리민족의 상징으로 기리고 있습니다.
단군성전 주변의 단풍
가을이 깊어가고 있네요.
단군성전 마당 모습
단군성전 앞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단군성전 바로 앞에는 조선시대 사직단이 있습니다.
사직은 토지신과 곡물신에게 제를 올리는 것을 말하며, 종묘는 조선 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봉안하는 사당으로 제사를 지내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