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왕산 둘레길 한옥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 단풍
아름다운 인왕산 둘레길 한옥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 단풍
모처럼 인왕산 자락길과 인왕산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인왕산 둘레길은 인왕산을 한 바퀴 도는 코스로 8.4km에 이르고 종로구와 서대문구의 경계를 이루는 원점 회귀방식의 숲길이며, 인왕산 자락길은 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의 유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 생태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로 2.5km구간(소요시간 1시간 30분)입니다.
인왕산 자락길은 차량이 지나다니는 길과 나란히 한다면, 인왕산 둘레길은 그 아래 숲길을 따라 이루어져 있고,인왕산 숲길과 종로 둘레길 인왕산구간이 거의 동일한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인왕산 둘레길(인왕산 숲길, 종로 둘레길) 코스 및 단풍 풍경
인왕산 둘레길의 시작지점엔 윤동주문학관과 청운공원이 있고, 숲 아래에 고즈넉하게 자리한 한옥 도서관인 청운문학도서관이 있습니다.
도서관 이용을 위해 방문해도 되지만, 그냥 둘레길을 걷다가 구경삼아 들러도 좋은 곳입니다.
아름다운 인왕산 둘레길에 있는 한옥도서관인 청운문학도서관 이용정보와 단풍 풍경을 담았습니다.
인왕산 둘레길에서 바라본 청운문학도서관
인왕산 둘레길(인왕산 자락길) 윤동주문학관에서 언덕을 오르다 보면 좌측편 아래에 청운문학도서관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살짝 내려다 보면 숲 사이로 고즈넉하게 자리한 한옥 지붕이 보이는 데, 이곳이 바로 청운문학도서관입니다.
청운문학도서관은 인왕산의 경사 지형과 자연경관을 고려하여 설계된 공공 도서관입니다.
청운문학도서관에서 윤동주문학관, 윤동주 시인의 언덕 주변을 청운공원이라고 하는데요.
2006년 청운동 7번지 일대의 청운아파트를 철거한 자리에 조성한 공원입니다.
청운이라는 이름은 청풍계곡과 백운동의 이름을 딴 것으로 공원명칭을 공모해 선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인왕산 자락길에서 인왕산 둘레길로 가는 길, 청운문학도서관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소나무가 지지대도 없이 절묘하게 나무 데크 사이로 누워있는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이곳의 통로는 제한시간이 있습니다.
05:00~22:00까지만 다닐 수 있는데, 이 시간 외에 이 길을 지나칠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청운문학도서관 모습
인왕산 자락에 자리한 한옥 도서관으로 지하층인 아래층에 열람실이 있고, 보이는 층은 1층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도서관 이용시간은 평일 09:00~21:00, 주말엔 09:00~19:00이며,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과 추석연휴입니다.
주차장은 1층에 있고, 주차대수가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도서관은 방문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청운문학도서관은 지하층과 지상층 총 2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콘크리트 구조로 만든 지하층을 기초로 삼아 지상층에 한옥을 지어 올리고 넓은 마당을 조성한 모습입니다.
주변의 경사 지형을 거스르지 않고 건물을 앉힌 덕분에 지하층의 남쪽 입면이 겉으로 드러나 있는데, 이 입면에 만든 창을 통해 내부 공간으로 햇빛이 풍부하게 유입되며, 그 입면 전체를 모두 전 벽돌로 마감하여 외부에서 볼 때 지상층의 한옥과 조화를 이룬 모습입니다.
청운문학도서관 지하층의 열람실
대여한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람실로 한옥의 대청마루, 누마루, 툇마루에 앉아 남쪽으로 탁 트인 경관을 바라보면, 한옥의 안마당과 인왕산 자락의 푸른 숲, 저 멀리 도심의 빌딩 숲이 한눈에 담기는 곳이랍니다.
지하 열람실 맞은편에 있는 청운문학도서관 어린이 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 1층 개방 공간
이 한옥 열람실은 열람실과는 다르게 화~일요일까지 10:00~18:00까지 개방하고 있습니다.
청운문학도서관 모습
한옥으로 지어져 있어 정겹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도서관 뒤쪽에는 소나무와 대나무가 있는 정원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도서관 옆에 있는 누정
누정 역시 한옥도서관과 같이 10:00~18:00까지 개방합니다.
누정 옆에 있는 폭포
10:00~18:00까지 가동하고, 12:00~14:00까지는 쉬는 시간입니다.
청운문학도서관 옆 단풍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인왕산 자락길이나 인왕산둘레길(인왕산 숲길, 종로둘레길 인왕산구간)을 지나치면 잠시 들러 한옥도서관도 구경하고 쉬었다 가면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