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왕산 관광지 - 옛편지전시관
청송 주왕산 관광지 - 옛편지전시관
청송 관광지 중 가장 인기있는 곳이라 하면 당연 주왕산 국립공원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왕산에서 4km 전방에 청송 소노빌 앞에 청송 주왕산 관광지가 있는데요.
한옥숙박체험 시설인 민예촌과 자연의 미가 살아 있는 수석과 희귀한 청송꽃돌을 전시한 청송 수석꽃돌박물관, 청송백자를 전시, 체험, 판매하는 청송 백자전시관과 백자 공방, 청송백자가 일본에 계승되어 발전된 화려한 심수관 도예전시관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옛편지전시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왕산 관광지에 있는 유교문화전시체험관
2층에 심수관 도예전시관을 비롯해 청송 백자전시관(청송백자전시판매장), 옛편지전시관 등 3개의 전시관이 함께 있습니다.
이곳은 청송문화관광재단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송 옛편지전시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3~10월 09:30~18:00, 11~2월 09:30~17:00
휴무일(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과 추석 당일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무료
청송 옛편지전시관은 조선시대의 편지들을 소개하고 있고, 편지의 시대별 변화와 기원에 대한 전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왕(어찰)과 왕실의 편지, 성리학의 도를 논한 편지, 정치를 이야기한 편지,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편지, 애국의 뜻을 전한 편지 등 다양합니다.
청송 옛편지전시관 모습
편지는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사이에 안부나 소식, 용무 따위를 적어 서로 연락을 주고받는 소통과 정보교류의 수단이죠.
과거에는 간찰이라 불렀고, 간찰은 봉투인 피봉과 내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화와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편지를 주고받던 시대를 살았는데, 지금은 디지털시대로 변하면서 그런 소중한 편지를 받을 기회가 없는 시대가 됐습니다.
편지의 기원과 시대별 변화
옛 편지에 사용된 종이는 대부분 한지였습니다.
그 한지의 종류도 색채, 크기, 두께, 외양, 용도 등으로 다양했습니다.
한때는 나무를 엮어서, 혹은 비단에 적어서 보내기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862년 홍필모가 안풍수령에게 보낸 편지
청탁편지입니다.
옛날엔 혼인이나 상을 당하는 등 애경사에 편지나 전보를 치곤 했었죠.
혼인의 경사를 전한 편지, 위로와 공감의 편지, 부탁과 기원을 담은 편지
편지는 땨로 시가 되기도 하고, 마음을 담은 그릇이기도 합니다.
1607년 심희수의 시고
벼슬에서 물러난 빈궁한 자신을 방문한 벗에 대한 반가움을 담은 편지입니다.
편지를 통해 시대를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납세의 문제를 고하는 편지, 자연재해를 고하는 편지, 향촌사회의 소식을 전한 편지, 송사를 알리는 편지 등
시대의 단편을 전하다
역사를 담은 왕과 왕실의 편지, 성리학의 도를 논한 편지, 정치를 논한 편지,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편지, 애국의 뜻을 전한 편지 등
아울러 편지와 관련된 안장은 본문에 사용된 서간인, 봉투를 봉한 봉함인, 감상하거나 수장한 사람의 감장인 등으로 나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