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사과축제 안내
청송 사과축제 안내
지난 주말에 가족모임이 있어 청송에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사과가 유명한 지역은 경북 영주와 문경, 충북 제천 등이 있는데, 이번에 청송에 가보니 사과농장이 정말 엄청나게 많이 있더군요.
아마도 전국적으로 사과 주산지로는 청송군이 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최근 기후변화로 겨울이 따뜻해지고 여름이 길어지면서 경남 밀양 얼음골 등에서 경북 청송, 영주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고, 이젠 강원도에서도 사과 산지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청송이 전국적인 사과 주산지가 되면서 매년 청송사과축제를 열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11월 3일까지 청송읍 현비암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어 알려드립니다.
청송사과축제 안내
일정 10.30(수) ~ 11.3(일), 5일간
장소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
청송사과축제는 개막일 청송도호부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5일간의 일정이 시작됩니다.
‘청송문화제 개막식’, ‘소헌왕후 추모 헌다례’ 등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지고, 저녁에는 가수 이찬원, 진해성, 송실장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더할 계획입니다.
청송에 가면 곳곳에 보이는 탐스러운 사과농장
들어가서 사과를 따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납니다.
청송 사과는 1924년 독립운동가이며 농촌운동가이자 종교인인 밀양인 박치환 장로가 현서면 덕계리에 사과 묘목을 보급함으로써 청송군 전체에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해발 250m 이상의 표고와 연평균 일교차 13.4도, 타 지역에 비해 적은 강우에 따른 풍부한 일조량, 그리고 깨끗한 자연 등 사과가 자라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바탕으로 청송사과는 이 지역의 주작목으로 육성되고 재배되어 왔습니다.
청송군의 사과재배 비중은 농업 생산액의 28%를 차지해 단일작물로는 최고라고 하네요.
특히 청송 사과는 당도가 높아 꿀사과로 불리며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1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그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청송 사과축제는 2004년부터 시작했으며, 매년 11월에 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청송은 주왕산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이젠 사과로 더욱 유명해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청송에 가보니 거리마다 사과가 넘쳐나고 있더군요.
이번 청송 사과축제는 ‘청송사과, 끝없는 비상’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사과 가공품과 요리를 통해 청송사과의 매력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는 11월 2일 오전 9시에는 청송사과축제가 열리는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2024년 외씨버선길 청송 함께 걷기’ 행사가 열립니다.
외씨버선길은 청정지역인 청송, 영양, 봉화, 영월을 연결한 길로 총 246㎞(청송구간 45.6㎞)에 걸쳐 조성돼 있는 길을 말합니다,
청명한 가을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주왕산 단풍도 물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사과축제도 즐기면서 청송 나들이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