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포마을] 회룡포 미르미로공원
[회룡포마을] 회룡포 미르미로공원
예천 회룡포마을은 낙동강으로 합류되는 물길인 내성천이 휘감아 만들고 있는 육지 속의 섬 같은 곳입니다.
하얀 모래 백사장을 감싸며 돌아가는 물길, 주변을 둘러싼 가파른 산, 강 위에 뜬 것 같은 아름다운 마을 풍경이 어우러져 비경을 만들고 있는 곳입니다.
화룡포는 감입곡류 지형의 하나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감입곡류하천인 영월 청령포와 함께 유명한 곳입니다.
회룡포 마을엔 동쪽과 서쪽에 설치된 뿅뿅다리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데요.
기존에 놓여 있던 외나무다리 대신 1997년에 강관과 철발판을 이용해 다리를 놓은 것입니다.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 물이 퐁퐁솟는다 하여 퐁퐁다리라고 불리다가 대중매체에서 뿅뿅다리로 잘못 보도되었고, 이름이 더 알려지면서 뿅뿅다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회룡포마을을 산책하다가 만난 회룡포 미르미로공원
피톤치드 가득한 측백나무 종류의 에메랄드그린 등 2,000여 그루로 조성된 미로공원입니다.
회룡포 미르미로공원
누구나 제한 시간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회룡포 미르미로공원은 4,481㎡ 부지에 측백나무과의 에메랄드그린 785조, 에메랄드골드 777주, 향나무 종류인 블루엔젤 406주로 두 개의 미르공원을 조성한 곳입니다.
에메랄드골드는 회룡포를 의미하며 에메랄드그린은 회룡포를 감싸는 내성천을 표현한 곳이라고 합니다.
첫 번째 미로
미로라기 보다는 측백나무 숲을 걷는 듯한 미로공원입니다.
붉은 화산석 바닥에 측백나무로 둘러싸인 미로공원 모습
꾸불꾸불한 첫 번째 미로공원을 나오면 놀이터와 정자가 있습니다.
회룡포 노래비
고경환의 작사 작곡, 강민주의 노래입니다.
두 번째 미르미로공원은 느림과 쉼
첫 번째 미로공원과 달리 길을 찾기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ㅎㅎ
헤매더라도 중간중간 막힌 공간에는 귀여운 캐릭터가 반겨줍니다.
'사랑은 쓰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다'
사랑을 쓰려거든 연필로 쓰세요~라는 노래도 있는데...?
측백나무로 둘러싸인 미로공원을 걸으니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중간 전망대에서 바라본 미르미로공원
드디어 미로공원 탈출!
회룡포 마을을 걷다가 미로공원 만나면 아이와 함께 숨바꼭질하기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