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여의도 샛강은 여의도 남쪽으로 흐르는 샛강인데요.
63빌딩 앞 민속놀이마당에서 시작해 국회의사당 뒤 서울마리나 요트장까지 이어지는 4.3km의 작은 물길로 한강물이 두 갈래로 나뉘었다가 다시 한강과 합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주변환경이 상당히 열악한 상태로 방치되다가 지난 1997년에 국내 최초로 자연환경보전을 위해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곳이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입니다.
4.3km의 샛강 숲길, 서울마리나에서 수상구조대 전까지 1.2km의 강가 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남쪽엔 봄소식이 물씬 들려오지만 아직 수도권은 겨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포근해진 공기로 서울에도 봄이 가까워졌음을 느낄 수 있는 날들입니다.
집에서 나와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을 따라 산책하며 풍경을 담았습니다.
양화한강공원에서 바라본 여의도 풍경
서울마리나 요트장과 국회의사당이 보이며, 여의도 샛강이 한강과 합류하는 지점입니다.
녹색이 가득한 여름 샛강생태공원 모습은 아래 글로 확인해 보세요.
한강을 따라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조성된 모습
63빌딩 앞에서 작은 물줄기가 갈라져 여의도 샛강을 따라 흐른 물줄기는 이곳 서울마리나 옆으로 한강과 합류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샛강 모습
다른 하천과 다르게 이곳의 수질은 다른 하천에 비해 깨끗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자연 그대로 조성한 생태공원이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는...
그러다 보니 샛강생태공원에는 매점이 전혀 없고 자연을 해치치 않는 범위 내에서만 벤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을 걷는 것은 샛강 남북으로 오고 가며 어디를 걷더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중간중간에 건널 수 있는 다리가 만들어져 있어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풍경을 즐기면 됩니다.
여의도 샛강은 인천 앞바다 대조기(음력 보름이나 그믐 직후)에 밀물의 영향으로 이곳까지 침수되곤 하곤 합니다.
아울러 비가 조금 많이 온다면 샛강이 넘치는 일이 반복되곤 하는 곳이죠.
한강 하류방향 여의도 샛강 모습
꾸미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여의도 샛강은 각종 수생식물, 쓰러진 나무 등이 여의도 샛강의 진면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강 상류방향 모습
여의도 샛강을 제대로 보려면 샛강을 건너는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입니다.
여의교와 서울교가 대표적이죠.
한강 자전거길과 산책로 못지않게 잘 가꾸어진 모습
서강대교와 이어지는 여의 2교
여의도 고층빌딩이 눈에 들어옵니다.
마포대교와 이어지는 서울교와 여의도공원 남쪽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모습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모습
서울교
여의도 샛강 하류 모습
여의도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곳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직 겨울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지만, 수 일 안에 이곳에고 초록색이 조금씩 돋아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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